LA 클리퍼스가 마침내 마이크 던리비 감독을 사령탑에서 밀어냈다.
클리퍼스는 32경기를 남겨둔 시점에서 감독을 바꿨다. 4일 던리비가 사임하고 그 아래에서 어시스턴트 코치로 일하고 있던 킴 휴스가 감독대행으로 일단 승격됐다.
감독 겸 제너럴 매니저(GM)였던 던리비는 이제 GM 임무에만 전념하게 된다. 던리비는 이를 자신의 결정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이는 클리퍼스의 악명 높은 도널드 스털링 구단주가 오래 동안 원했던 일이다. 클리퍼스가 작년 6월 NBA 신인 드래프트의 종합 1번 지명권으로 뽑은 ‘수퍼루키’ 블레이크 그리핀이 무릎부상으로 여태껏 단 1경기도 못 뛴 불운을 겪어 던리비 감독이 최소한 이번 시즌에는 보다 좋은 성적을 내기 어려웠다는 점을 구단주가 널리 이해해 주지 않은 것도 사실이다. 던리비 감독은 클리퍼스가 이번 시즌을 4연패로 시작했을 때부터 도마에 올랐지만 스털링 구단주가 그 당시 계약이 거의 2년간 1,000만달러가 남은 돈이 아까워 해고를 못 한다는 소문이 무성했다.
클리퍼스는 전날 원정 8연전을 2승6패로 마쳐 21승28패로 플레이오프 진출이 거의 불가능한 상태다. 이번에 약체 미네소타 팀버울브스(11승38패)와 뉴저지 네츠(4승44패) 상대 완패가 결정타였던 것으로 보인다.
마이크 던리비 감독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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