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주한국문인협회 회장과 본보 편집위원, 본보 문예공모전 심사위원장 등을 역임한 소설가 송상옥(사진) 문인협회 고문이 지난 5일 오후 6시30분 세인트빈센트 병원에서 숙환으로 별세했다. 향년 72세.
입관예배는 오는 10일(수) 오후 6시30분, 장례예배는 11일(목) 오전 10시 대한장의사(1605 S. Catalina St. LA)에서 각각 엄수된다.
1938년 일본에서 출생해 마산에서 성장한 고인은 미주 한인문단을 대표하는 원로 문인으로 1982년 미주한국문협을 창립, 5차례나 회장을 역임하며 미주지역에 한국 문학이 꽃피울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
1959년 동아일보 신춘문예와 ‘사상계’지 등을 통해 등단했으며 1969년 제14회 현대문학사 신인문학상, 1976년 제2회 한국소설문학상, 1995년 제5회 서라벌 문학상, 제7회 미주문학상 등을 수상했다.
주요 작품으로는 흑색 그리스도(1975), 성 바오로의 신부(1977), 바다와 술집(1977), 작아지는 사람(1977), 우리 어머니를 아시나요(1978)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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