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각급 학교 8-9일 휴교, 쓰레기 수거 중단
기록적인 폭설을 기록한 볼티모어지역이 정상을 회복하고 있다.
7일부터 제설차량이 주택가 도로까지 눈을 치우기 시작하면서 대부분 지역에서 차량 통행이 가능하게 됐다. 볼티모어시는 8일 아침 2차 도로까지 71% 이상 복구됐다고 밝혔다. 주민들도 차와 주택 진입로에 쌓인 눈을 치우고 있고, 당국도 도로 제설작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지만 아직도 도로 곳곳에는 눈이 쌓여 있으며, 차선도 모두 회복되지 않고 있다.
주도로국에 따르면 7일 오후 11시 현재 주요 고속도로에서 1,300대 이상의 차량이 눈에 갇히거나 운전자 없이 방치된 채 발견됐다. 또 주경찰에는 389건의 교통사고가 신고됐는데 이중 157건은 인명피해나 차량이 견인되는 손상을 입었다.
대중교통은 8일 시의 메트로 지하철만 정상운행되고, 버스 및 전철은 제한 운행됐다. 7일 주전역에서 우편배달을 중단했던 우체국은 8일 재개했다. 우체국 당국자는 하지만 도로 사정 등이 안전하지 못한 지역은 배달되지 않을 수 있다고 밝혔다.
볼티모어시 및 앤아룬델카운티는 8-9일 일반 및 재활용 쓰레기 수거를 모두 중단했다. 시공공사업국은 10일 수거를 재개하려하지만 눈이 또 올 경우 불투명하다면서 쥐를 막기 위해 쓰레기통에 뚜껑을 덮어둘 것을 당부했다.
볼티모어카운티도 8일 일반 쓰레기 및 재활용쓰레기 수거를 모두 취소했다. 이날 쓰레기 수거 지역은 일주일 뒤 수거한다. 하워드카운티는 이날 일반쓰레기는 수거했으나 재활용쓰레기는 수거하지 않았다.
주 및 지방 정부 당국은 지붕이 평평한 건물은 눈의 무게를 이기지 못해 붕괴될 위험이 있다면서, 지붕의 눈을 치울 것을 당부했다. 메릴랜드에서는 남부의 학교 한 곳 및 창고 한 곳, 볼티모어시의 한 교회, 하워드카운티의 헛간 두 곳이 붕괴됐다.
한편 볼티모어지역 모든 학교가 8일 휴교한데 이어 9일에도 볼티모어시와 앤아룬델, 하워드, 캐롤, 볼티모어, 하포드 카운티의 공립학교는 휴교한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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