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 재즈전도 빠지면 쭉 열흘 쉬는 방법 택할 듯
센터 바이넘도
연속 결장 유력
왼쪽 발목 부상에 시달리고 있는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가 9일 처음으로 NBA 올스타게임 출전을 포기할 의사를 밝혔다. 지난 7일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와 원정경기 도중 히프를 다쳐 일찌감치 퇴장한 센터 앤드루 바이넘도 오는 14일 올스타게임 전에는 출장이 불가능할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최근 2경기 연속 결장한 코비는 아직도 왼쪽 발로 짚고 서기가 힘들다면서 “몸이 안 따라주면 어쩔 수 없다”며 이번 주말 텍사스주 달라스에서 열리는 올스타게임에 못 나갈 가능성을 비췄다. “하지만 건강하면 뛸 것”이라고 했다.
코비는 10일 유타 재즈전 출장에 대해서도 “경기 직전까지 가 봐야 안다. 경기 전에 짚어 봐서 견딜 만하면 나가고, 그래도 아프면 못 나가는 것”이라고 했다.
코비는 이 경기에 빠질 경우 올스타게임도 건너뛰며 모두 10일간의 ‘재충전’ 시간을 갖게 된다. 바로 레이커스의 게리 비티 트레이너가 원하는 시나리오다. 하지만 코비는 출전의욕이 워낙 강해 붙잡아두기가 어렵다는 것.
한때 235경기 연속 출장했던 코비는 2경기 연속 결장하며 치료만 받고 있는 것에 대해 “답답해서 죽겠다. 나는 이런 경험을 해본 적이 없어 더욱 미치겠다. 선수가 뛰지 못하면 무엇을 하란 말인가”라며 “난 움직일 수만 있다면 뛰어야 한다”고 하소연했다.
코비는 작년에도 새끼손가락 인대에 상처가 난 상태로 계속 뛴 뒤 시즌을 마친 후에서야 수술을 받았고, 이번 시즌에는 오른쪽 집게손가락이 부러진 상태로 출전을 강행하고 있는 중이다.
바이넘(20)은 작년에도 부상으로 50경기, 그 전 시즌에도 35경기밖에 못 뛰었는데 올해 또 3경기째 빠지는 등 ‘골병’이 들고 있어 걱정이다.
한편 레이커스(40승13패)는 전날 샌안토니오 스퍼스를 101-89로 완파하고 코비와 바이넘 없이 연승을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코비 브라이언트는 10일 재즈전 출전 여부에 따라 14일 NBA 올스타전 출전도 결정될 전망이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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