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거침없이 3연승 96-81
재즈 9연승 행진 끊고 전반기 마감
LA 레이커스(41승13패)가 간판스타 코비 브라이언트 없이 잘 만 나가고 있다. 10일 적지에 뛰어들어 유타 재즈(32승19패)의 9연승 행진도 끊어 놓고 기분 좋게 전반기를 마감했다.
레이커스는 코비가 발목부상으로 3경기 연속 결장한데다 주전센터 앤드루 바이넘도 히프부상으로 2경기 연속 못 나와 고전할 것이라는 예상을 뒤엎고 ‘안방 강호’로 유명한 재즈를 96-81로 완파했다.
재즈는 홈코트에서 유독 강한 팀이다. 솔트레이크시티의 에너지솔루션스 아레나에서 지난 시즌 33승8패를 기록했고, 올해는 22승7패를 기록 중이다. 그러나 레이커스는 이 기회에 ‘코비의 팀’만이 아님을 입증하겠다는 집념을 드러내며 초반부터 거세게 몰아쳐 KO승을 받아냈다.
첫 쿼터 막판 12-0으로 몰아치며 주도권을 잡은 레이커스는 파우 가솔이 22점에 19리바운드로 3연승에 앞장섰고, 라마 오돔은 25점에 11리바운드를 보탰다. 백업 포인트가드 조단 파마도 18점을 거들며 한몫 단단히 했다.
한편 LA 클리퍼스(21승31패)는 감독을 바꾼 후 더 형편없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이날 원정경기에서는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4승37패)에 3점포 (22개 중)13방을 얻어맞고 102-132 완패의 망신을 당했다. 워리어스 루키 가드 스티븐 커리는 경기 종료와 동시에 10번째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36점에 13어시스트까지 합쳐 프로 커리어 첫 ‘트리플더블’을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재즈 포워드 C.J. 마일스가 다급한 나머지 뒤에서 달려들어 레이커스 가드 사샤 부야치치를 붙잡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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