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시간으로 18일 오후 3시였던 NBA 트레이드 데드라인 직전 ‘T-맥’ 트레이시 맥그레이디(30)가 휴스턴 로케츠(28승25패)에서 뉴욕 닉스(19승34패)로 트레이드됐다.
2차례 ‘득점왕’ 경력이 빛나지만 무릎수술을 받고 돌아오니 팀에서 세대교체를 강행, 설 자리가 없어진 셈이 된 NBA 최고 연봉 선수 맥그레이디는 결국 가장 큰 무대에서 다시 뛰게 됐다. 맥그레이디가 예전의 모습이 아닐 경우 그의 2,200만달러 연봉 계약이 이번 시즌을 끝으로 만기된다는 점이 마음이 들었던 뉴욕 닉스가 그를 받아들인 것.
닉스와 로케츠, 그리고 새크라멘토 킹스(18승36패)가 선수들을 주고받은 3자 트레이드였다.
닉스는 맥그레이드와 킹스 포인트가드 서지오 로드리게스를 받는 조건으로 로케츠에 작년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에서 뽑은 포워드 조단 힐과 2012년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권을 보냈다. 로케츠는 닉스 포워드 제러드 제프리스의 640만달러 연봉부담도 떠맡는 대신 닉스와 올해 신인 드래프트 1라운드 지명 순위를 바꿀 수 있는 옵션도 쥐었다. 단, 닉스의 올해 지명권이 전체 1번, 2012년 지명권이 5순위 이내 일 때는 해당되지 않는다.
닉스는 이번 트레이드로 인해 이번 시즌 후 자유계약 시장에 나가 맥시멈 연봉 수퍼스타 2명을 잡을 수 있을 정도의 샐러리캡 여유가 생겼다. NBA는 현재 샐러리캡 규정상 맥시멈 연봉을 제안할 수 없는 팀들이 2/3인 상태다.
한편 로케츠는 킹스에 파워포워드 칼 랜드리와 조이 돌시를 보내면서 하이스코어링 가드 케빈 마틴도 영입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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