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지손가락 부상을 당한 ‘공룡센터’ 샤킬 오닐(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에 수술을 받아야 한다는 진단이 떨어졌다. 회복 기간은 약 8주로 이번 정규시즌에는 더 이상 뛰지 못할 가능성이 높다.
오는 토요일 만 38세가 되는 노장 오닐은 지난 주말 메릴랜드주 볼티모어에 있는 전문의 토마스 그램을 찾아가 진단을 받은 김에 1일 아침 수술대에 올랐다. NBA 플레이오프는 오는 4월17일에 시작되는데 오닐이 그 전에 뛸 준비가 될지 의문이다.
리그 전체 1위로 2월을 마친 캐발리어스는 지난해 동부 컨퍼런스 결승에서 드와이트 하워드의 올랜도 매직에 당한 패배를 설욕하기 위해 작년여름 큰 마음 먹고 오닐을 영입했다. 그러나 올 시즌 53경기에 걸쳐 게임당 12점에 6.7리바운드를 기록 중이던 오닐이 지난주 보스턴 셀틱스와 경기 전반 종료 7분 전 글렌 ‘빅 베이비’ 데이비스에 블락샷을 당하며 엄지손가락을 다쳐 우승전망에 먹구름이 드리웠다.
캐발리어스는 최근 앤트완 제이미슨을 영입하면서 트레이드한 센터 자루나스 일가우스카스가 워싱턴 위저즈에서 곧바로 방출된 뒤 캐발리어스로 돌아올 의사를 밝힌 것이 그나마 다행이다. 하지만 NBA 규정상 2주는 더 기다려야 자신을 트레이드한 팀으로 돌아올 수 있다.
캐발리어스는 계약 후 무릎부상으로 최근에야 첫 선을 보인 포워드 리안 포우에도 기대를 걸고 있다.
<이규태 기자>
샤킬 오닐(왼쪽)은 엄지손가락 부상으로 최소한 이번 정규시즌에는 더 이상 르브론 제임스의 옆에 설 수 없게 됐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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