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이커스, 페이서스에 홈 11연승
스테이플스센터서는 진 적 없어
LA 레이커스는 아직도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인디애나 페이서스에 패한 적이 없다.
레이커스(46승15패)는 2일 홈경기에서 페이서스(20승40패)를 122-99로 싱겁게 꺾었다. 1999년 2월14일 그레이트 웨스턴 포럼에서 99-101로 패한 후 새 홈코트에서는 11경기 연속 페이서스에 이긴 것.
코비 브라이언트가 24점(4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앞장선 레이커스는 이날 3쿼터에 38-17로 몰아쳐 승부를 갈랐다. 코비는 15개 중 14개를 성공시킨 자유투 솜씨가 돋보였다.
일찌감치 승부를 가른 덕분에 평소 벤치만 지키던 애덤 모리슨이 15분이나 뛰었지만 대학 시절 곤자가에서 이름을 날려 2006년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전체 3번으로 뽑힌 ‘명사수’의 모습은 전혀 찾아볼 수가 없었다. 6점을 올리기는 했지만 와이드오픈 3점슛 2개가 모두 빗나갔고, 때로는 스텝이 엉켜 트래블링 반칙을 범하는 모습이 어수룩한 등 이날 어깨부상으로 결장한 사샤 부야치치가 그리울 정도였다.
레이커스 백업 포인트가드 조단 파마는 야투 10개 중 8개를 적중시킨 고감도 슈팅으로 19점을 보탰고, 파우 가솔은 14점에 리바운드 16개를 기여했다. 또 론 아테스트(11점 5스틸)는 페이서스 주포 대니 그레인저를 9점으로 묶은 디펜스가 돋보였다.
<이규태 기자>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오른쪽)가 오른손으로 덩크슛 동작에 들어가면서 왼손으로는 상대 수비수의 손을 밀어내는 사실상 공격자 파울을 범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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