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지역 청소년 전년보다 늘어 심각한 수준
롱아일랜드 지역 청소년들의 음주·마약중독 상황이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단체 전미마약퇴치연맹(Drug-Free America)은 2일 발표한 ‘2009 청소년 마약경험 통계보고서’에서 롱아일랜드 거주 청소년의 39%가 음주경험이 있다고 밝혔으며 이는 전년도 35%보다 4% 포인트 증가한 것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마리화나를 사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청소년도 38%를 차지 전년도 32%보다 6% 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롱아일랜드 청소년들은 마약이나 음주를 통해 ‘기분이 좋아지는 상태’를 ‘잘못됐다(30%)’고 생각하기 보단 ‘기분이 좋으면 좋다(51%)’고 생각하는 경우가 더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또, 파티에서 마약을 복용해 기분이 좋아지고 싶다는 청소년이 전체의 75%로 전년도 69%보다 6%포인트나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롱아일랜드 지역 청소년 마약중독 상태가 심각한 수준인 것으로 드러났다.
이와관련, 제프리 레이놀드 롱아일랜드 알콜·마약중독 방지위원회장은 “청소년 음주·마약 중독건수는 해마다 눈에 띄게 증가하고 있다. 이번 통계는 이같은 상황을 재확인 시켜주는 자료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이어 “2009년동안 롱아일랜드 알콜·마약중독 방지위원회에 걸려온 청소년 마약상담건수는 작
년에 비해 무려 400%나 폭증한 것으로 집계됐으며 마약에 중독되는 청소년 연령대도 점점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청소년 마약중독 문제에 대한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캐롤라인 설리반 서폭카운티 청소년마약중독예방 아웃리치그룹 관계자는 “상담전화를 오는 청소년 연령대가 낮아지고 있는 것은 사실이다. 특히 예전에는 주로 17~18세 청소년이 많았는데 최근에는 17세 미만의 청소년들이 늘어나는 등 마약중독 청소년 연령이 점차 어려지고 있다”라고 말했다. <심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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