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가 또 다시 ‘살쾡이 밥’ 신세가 됐다.
레이커스는 5일 노스캐롤라이나 샬롯에서 벌어진 샬롯 밥캣츠와의 원정경기에서 전날 마이애미 히트와 치른 오버타임 격전의 후유증을 이기지 못하고 무기력한 플레이 끝에 83-98로 완패했다. 만년 하위팀인 밥캣츠(29승31패)를 상대로 유독 맥을 못추는 레이커스(46승17패)는 이날 패배로 밥캣츠와의 통산 9차례 맞대결에서 7패째를 당했고 전날에 이어 2연패를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7일 올랜도 매직과 원정경기로 3게임 동부원정여행을 마무리한다.
밥캣츠의 새 구단주가 될 예정인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이 사이드라인에서 지켜보는 가운데 펼쳐진 경기에서 레이커스는 전반을 43-49, 6점차로 뒤진 채 마쳤으나 3쿼터 시작과 함께 턴오버와 미스샷을 연발하며 밥캣츠에 12-1 런을 허용, 리드가 44-61로 벌어진 뒤 단 한 번도 두자리수 격차를 깨지 못하고 무력하게 주저앉았다. 레이커스는 코비 브라이언트가 26점을 뽑아냈으나 야투성공률이 36%에 그쳤고 턴오버도 20개나 범했다. 밥캣츠는 스티븐 잭슨이 21점, 제럴드 월러스가 17점과 10리바운드를 따냈다.
<김동우 기자>
밥캣츠의 레이먼드 펠튼(왼쪽)이 레이커스 데릭 피셔를 뚫고 돌진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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