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회 세계 청소년 태권도 선수권 대회‘가 오늘(6일)부터 9일까지 4일간 멕시코 티화나 종합체육관에서 열린다.
세계 100여개 국에서 내로라하는 선수 750여명이 참가하는 이번 대회에서는 남녀 각 10체급의 최강자를 뽑는다.
세계 태권도연맹은 이에 앞서 지난 3일부터 같은 체육관에서 ‘제1회 유스 올림픽 세계 태권도 선발전’을 벌이고 있다.
유스 올림픽 세계 태권도 대회는 올 여름 싱가포르에서 사상 처음으로 열릴 예정인데 이번 선발전에는 세계 96개 국에서 385명(남자 216명, 여자 169명)의 선수가 참가한 가운데 유스 태권도 올림픽의 전 경기종목에 걸친 출전권 쟁탈전을 뜨겁게 펼치고 있다.
양 대회가 열리고 있는 티화나 종합체육관은 한국에서 온 세계 태권도 연맹 임원들과 각국에서 온 사범·선수들의 함성으로 인해 마치 한국 내 태권도장에 들어선 듯한 느낌을 갖게 한다.
한편 이번 대회를 주도하고 있는 한국의 세계 태권도연맹 고위 임원이 티화나에서 현직 경찰들에게 현금을 강탈당한 사건이 발생, 우려를 낳고 있다.
사건 전모는 이러하다.
태권도 연맹 임원 4명은 지난 3일 오후 10시께 K모 식당에서 저녁식사를 마치고 택시를 이용, 숙소인 라우사나 호텔(전 부감빌라 호텔)로 향하고 있었다.
뒤따라와 택시를 정지시킨 4명의 경찰은 한국 임원들에게 지갑을 털어 800달러를 강탈하고 사라졌다.
현직 경찰인 이들 중 3명은 4일 오후 체포됐으며 1명은 도주한 상태다.
훌리안 레이자올라 페레즈 티화나 경찰서장은 “부끄럽고 창피스러운 사건이 발생, 한국 임원들과 선수단에 사과한다”며 체포된 3명을 대회 현장에 데려와 피해 임원들로부터 확인을 받기도 했다.
페레즈 경찰 서장은 “범인들의 직위 해제는 물론 손님을 초대해 놓고 파렴치한 행위를 저지른 죄를 엄하게 다스리겠다”고 말했다.
유스 올림픽 세계 태권도 선발전에서 선수들이 출전권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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