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가 간판스타 르브론 제임스 없이 시즌 50승(15패) 고지에 선착했다.
리그 전체 선두인 클리블랜드는 8일 홈코트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36승25패)의 추격을 뿌리치고 97-95로 승리, 동부 2위인 올랜도 매직(44승20패)과의 간격을 5.5게임 차로 벌렸다. 전날 LA 레이커스를 2년 만의 첫 3연패로 몰아넣은 매직은 이날 경기가 없었다.
발목을 다친 제임스는 2경기 연속 ‘양복 입은 신사’로 응원만 했지만 모 윌리엄스(17점)가 경기 종료 9초 전 자유투 2개를 정확하게 꽂아 스퍼스의 추격에 찬물을 끼얹었고, 고비마다 제임스가 날려주던 한 방은 딜론테 웨스트(16점)가 도맡아서 터뜨려줬다. 웨스트는 막판 결정적인 스틸도 뽑아내며 스퍼스를 울렸다.
스타 포인트가드 토니 파커가 손 부상으로 정규시즌을 접은 스퍼스는 마누 지노빌리가 3점슛 7방을 펑펑 터뜨리며 시즌 최다 38점으로 분전했지만 팀 덩컨이 13점으로 묶여 분루를 삼켰다.
한편 동부 컨퍼런스의 3위 자리를 놓고 보스턴 셀틱스(40승21패)와 접전중인 ‘신흥강호’ 애틀랜타 혹스(40승23패)는 이날 원정경기에서 트레이시 맥그레이드가 무릎통증으로 빠진 뉴욕 닉스(22승41패)에 98-99로 일격을 당했다.
<이규태 기자>
클리블랜드 포인트가드 모 윌리엄스(오른쪽)가 샌안토니오 가드 조지 힐을 제치고 있다. (AP)
‘양복 입은 신사’ 르브론 제임스가 동료들은 응원하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