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학농구 ‘버블팀’ 카운트다운 돌입
▶ 14일 NCAA 셀렉션 선데이
대학농구가 ‘3월의 광란(March madness)’를 향한 마지막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오는 14일은 다음 주에 시작되는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이하 NCAA)에 나설 65개팀이 발표되는 ‘셀렉션 선데이’. 따라서 이번 주에는 대부분 리그들이 컨퍼런스 토너먼트를 갖고 정규시즌을 마무리 짓는다.
셀렉션 선데이가 코앞에 다가온 이번 주 경기 결과는 특히 NCAA 진출여부가 아직 불투명한 소위 ‘버블’팀들에겐 시즌의 생사가 걸린 일전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NCAA 탑시드가 유력한 캔사스나 켄터키, 시라큐스, 듀크 등 강호들은 이번 주 경기 결과에 그다지 큰 신경을 쓸 필요가 없지만 소위 ‘버블팀’들에겐 1패나 1승에 따라 NCAA 진출여부가 오락가락하기에 스트레스가 이만저만이 아니다.
이번 시즌 내내 ‘도토리 키재기’식 레이스를 펼쳤던 팩10 컨퍼런스는 한때 리그 토너먼트 우승팀 외에 아무도 NCAA에 못나갈 것이라는 예상까지 돌았으나 막판 애리조나 스테이트(22승9패)와 워싱턴(21승9패)이 상승세를 보이며 최소한 두 팀이 선택을 받을 가능성이 돌아왔다. 하지만 이들은 모두 이번 주 팩10 토너먼트에서 최소한 1승, 안전하겐 2승을 보태야 셀렉션 선데이를 희망을 갖고 맞을 수 있을 것이다.
빅10 컨퍼런스의 일리노이(18승13패)는 가장 전형적인 버블팀이다. 마지막 6게임에서 5패를 당한 것이 치명타가 될 가능성이 높다. 오는 12일 전국랭킹 13위 위스콘신(23승7패)과의 빅10 토너먼트 1차전에서 무조건 이겨야 희망이 있고 진다면 꼼짝없이 NIT 토너먼트로 가야 한다.
한편 마운틴웨스트 컨퍼런스의 샌디에고 스테이트(22승8패)도 ‘버블팀’으로 분류되는 팀이다. 리그 상위 3팀 뉴멕시코와 BYU, UNLV가 모두 NCAA 진출이 유력해 이 리그에서 4팀이 선택받으려면 컨퍼런스 토너먼트에서 최소한 2승을 챙길 필요가 있다. 이밖에 멤피스, 시튼홀, 로드아일랜드, 미시시피, 미시시피 스테이트, 미네소타 등이 버블팀으로 이번 주 컨퍼런스 토너먼트에 마지막 희망을 거는 팀들이다. 반면 부진을 면치 못한 USC(16승14패)와 UCLA(13승17패)는 11일부터 시작되는 팩10 토너먼트에서 우승해 자동출전권을 얻지 못한다면 이번 주로 시즌을 마감하게 된다.
<김동우 기자>
지난 6일 경기에서 ‘버블팀’ 애리조나 스테이트의 에릭 보텡(왼쪽)이 UCLA 브랜던 레인의 마크를 받으며 슛 찬스를 엿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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