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월의 광란’ NCAA 토너먼트 대진표 확정
매년 3월 미 전국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는 ‘3월의 광란’(March Madness) 미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대진표가 확정됐다. 14일 NCAA가 발표한 ‘64강+1’ 대진표를 보면 캔사스, 켄터키, 듀크 등 전통의 강호들이 소속 컨퍼런스 토너먼트 타이틀까지 따낸 결과 각자 지구의 탑시드를 차지한 반면 지난주까지 전국 1위였던 시라큐스(28승4패)는 빅이스트 토너먼트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면서 주전센터 아린즈 오누아쿠까지 부상당한 타격이 크다. 그나마 4개 1번 시드 중에 하나를 손에 쥔 게 다행이지만 서부지구로 나가게 돼 홈코트 이점이 없다.
시라큐스는 집에서 2,100마일이나 떨어진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에서 ‘복병’ 버몬트를 상대로 첫 경기를 치른다. 오는 4월3일 인디애나폴리스에서 벌어지는 ‘파이널 4’로 가는 길이 험난하기만 하다.
‘3월의 광란’은 16일 ‘64강 결정전’ 성격인 아칸소-파인플러프 대 윈스롭의 오프닝 경기로 막을 올린다.
올해는 ‘빅 이스트’가 최강이다. 이 컨퍼런스에서만 무려 8개 팀이 초청장을 받은 것. 이는 역사상 최다이자 3번째다.
하지만 디펜딩 챔피언 노스캐롤라이나는 초대받지 못했다. 올해는 UCLA, 인디애나, 코네티컷 등 ‘빅 댄스’에 못 나오는 전통의 강호들이 유달리도 많다. 특히 애리조나의 결장은 장장 26년 만에 처음이다.
또 이들 5개 명문이 한꺼번에 못 나오는 것은 1966년 이후 처음이다.
이제는 캔사스(32승2패)의 21년이 가장 긴 연속출장 행진이다.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은 2.5대1로 캔사스의 3년 만에 두 번째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치고 있다. 중서부지구의 탑시드인 캔사스 제이혹스는 2년 전 우승 경험이 있는 가드 셰론 콜린스와 센터 콜 올드리치가 여전히 주축을 이루고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중서부지구에서는 오하이오 스테이트와 조지타운, 작년 준우승팀인 미시간 스테이트 등 난적들이 많다.
캔사스 소속 ‘빅-12’ 컨퍼런스에서도 7개 팀이 초청장을 받은 반면 ‘팩-10’ 컨퍼런스는 정규시즌 챔피언 캘리포니아와 포스트시즌 토너먼트 챔피언 워싱턴만 초대됐다.
<이규태 기자>
올 대학농구 시즌의 최고 스타로 떠오른 켄터키 가드 잔 월.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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