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49승18패)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18승48패)를 상대로 9연승을 기록했다.
쉽지는 않았다. 레이커스는 15일 원정경기에서 난타전에 말려든 결과 124-121로 어렵게 이겼다. 코비 브라이언트가 29점, 파우 가솔이 26점을 올렸지만 워리어스의 ‘버저비터’가 빗나가며 간신히 오버타임을 모면했다.
레이커스는 센터 앤드루 바이넘이 19점에 14리바운드, 라마 오돔이 17점에 12리바운드를 보태며 2년 만에 첫 3연패를 당한 후 다시 3연승 상승세를 탔다.
4쿼터 막판 11점차로 앞서고도 진땀을 뺐다. 특히 이날 지독한 슈팅 슬럼프에 시달렸던 워리어스 주포 만테이 엘리스의 마지막 3점포는 골대 위에서 3번이나 통통통 튀다 골대를 외면하며 워리어스 팬들을 실망시켰다. 엘리스는 야투 23개 중 18개가 빗나가며 13점에 그쳤다.
워리어스 루키 가드 스테픈 커리는 29점을 올렸지만 팀을 구하지는 못했다. 최근 8경기에서 7패를 당한 워리어스의 단 넬슨 감독은 남은 16경기에서 6승을 건져 레니 윌킨스의 NBA 통산 최다 1,337승 기록을 깰 수 있을지 의문이다. 선수들과 관계가 나쁜 넬슨 감독은 다음 시즌에도 워리어스 감독을 맡는다는 보장이 없다.
가솔-바이넘 7피트 장신 듀오로 무장한 레이커스는 절대적인 신장 우세를 앞세워 리바운드 싸움에서 워리어스를 56-25로 압도했다. 그러나 스피드에서 밀려 실책을 24차례나 범했다. 코비 브라이언트도 턴오버를 시즌 최다 9개나 저질렀다.
<이규태 기자>
레이커스 센터 앤드루 바이넘이 워리어스의 크리스 헌터와 리바운드를 다투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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