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균열돼 있는 한우회 내부부터 치유하고 봉합하는데 최선을 다할 생각입니다.”
지난 12일 서울정에서 열린 한우회 모임에서 새 회장으로 피선된 문병길(사진)씨는 “오랫동안 한인사회 발전을 위해 수고하고 봉사해 온 전직 한인회장들로 구성된 한우회가 내부 균열로 인해 존경을 받지 못해 온 것이 사실”이라며 내부 화합을 최우선 목표로 삼았다.
문 회장의 이같은 다짐은 평통위원 선임과 수차례의 한인회장 선거를 거치면서 패가 갈린 샌디에고 한인사회와 한우회의 내홍을 의식한 때문으로 보인다.
한우회는 지난 1년여간 단 한 차례의 모임도 열지 못해 왔다.
“떠밀리다시피 회장직을 맡게 돼 걱정이 앞선다”는 문 회장은 “내부 화합이 원만히 이루어진 연후에 해야 할 일이 무엇인지 조언을 구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1993년, 94년 샌디에고 한인회 20대 및 21대 회장을 역임한 문 회장은 “과거 샌디에고 한인사회는 화합과 단결이 잘 이루어져 가장 모범적인 커뮤니티였다”고 회상, 모두가 양보하고 힘을 합쳐 자랑스러운 커뮤니티로 다시 태어나기를 희망했다.
한우회는 지난 12일 모임에서 가주 하원의원에 출마하는 최석호 어바인 시의원을 후원키로 결정했다.
후원 모임은 내달 3일(토) 오후 5시 임천빈 전 한인회 이사장 별장에서 열린다.
▲문의: (858)525-2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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