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명 샤핑가 수년새 35% 떨어져 거래 활기 “바닥 쳤다”분석
‘LA 상가 렌트는 지금이 적기.’
카이저 경제연구 센터(Kyser Center for Economic Resear)는 최근 업종과 상관없이 상가 렌트가격이 최근 수년 새 최저치를 기록했다며 입주자 입장에선 지금이 렌트 적기라고 조사 발표했다.
이 연구소의 조사에 따르면 LA 유명 샤핑가의 경우 몇 년 새 렌트가격이 35%나 하락했으며 지난 해와 비교해도 평균 10~15% 떨어졌다.
특히 ‘세븐 진’ ‘키트손’ ‘앨리스 앤 올리비아’ 등 핫 브랜드들이 대거 들어서 있는 로벗슨 블러버드(Robertson Blvd.)의 경우 최근 3년간 꾸준히 하락세를 보여 현재 이곳 렌트비는 스퀘어피트 당 16달러 선까지 내려갔다. 불과 3년 전만 해도 이곳의 스퀘어피트 당 가격이 25달러까지 육박한 것에 비하면 크게 떨어진 수치다. 덕분에 최근 로벗슨가의 빈 가게는 찾아볼 수 없게 됐으며 렌트비도 점차 안정세를 찾아가고 있는 추세다.
이 지역 부동산 관계자들은 “현재 로벗슨가의 렌트 값은 바닥을 친 상태”라며 “당분간 지금의 가격에서 큰 변동 없이 지속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반면 한인 의류 업체들도 꽤 영업을 하고 있는 멜로즈는 로벗슨과는 사정이 틀리다.
현재 멜로즈 가는 전체 상가의 10~15% 정도가 비어 있을 만큼 공실률 큰 편이어서 현재 이곳 리스비는 지난해에 비해 10% 가량 하락했다.
현재 멜로즈가의 노른자 지역으로 꼽히는 라시에느가 La Cienega)~크레센트 하이츠(Crescent Heights) 구간은 스퀘어피트 당 5~6달러 선에 거래되고 있으며 페어팩스(Fairfax Ave.) 동쪽 방향도 3~4달러 선까지 내려간 실정이다. 이처럼 최근 멜로즈 가의 렌트 가격이 떨어지면서 지난 달 들어서부터는 렌트 거래가 조금씩 활기를 띠고 있다는 것이 부동산 관계자들의 전언이다.
로벗슨과 멜로즈가 이처럼 한동안 고전을 겪은 반면, 베벌리힐스 로데오 드라이브는 그리 심한 변동은 없다. 현재 이곳의 렌트는 스퀘어피트 당 30 ~35달러선임에도 불구하고 폐점 또는 이전 업체는 거의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계 관계자들은 “경기침체에도 명품 업체들은 상대적으로 경기를 크게 타지 않는데다 브랜드 이미지 때문이라도 로데오 스토어를 지키려 하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주현 기자>
최근 공실률이 높아진 멜로즈 거리에 렌트 사인이 나붙은 스토어들이 늘어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