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울증·만성피로 증세도
원인 몰라 치료 어려워
진단명도 생소한 섬유근육통(Fibromyalgia)은 원인을 발견하기 어려운 병이다.
환자는 만성적인 심한 전신 통증에 시달리며, 압통, 뻣뻣함, 감각 이상, 수면장애 및 우울증, 만성피로 등 증상을 경험하게 된다. 전신에 걸쳐 눌렀을 때 아픈 부분을 말하는 압통점(tender points)이 나타나는데, 환자는 18개의 특정 신체 부위 중 11군데 이상에서 통증을 느낀다.
또한 온 몸에 퍼진 듯한 전신 통증은 환자의 97%가 느끼는 특징적 증상이다. 통증은 주로 근육과 뼈, 인대가 이어지는 부분에서 통증이 생겨 목과 어깨를 타고 전신으로 퍼져 나간다.
심한 근육통, 관절염처럼 후끈후끈 쑤신다거나, 근육이 뻣뻣하게 경직되고, 독감에 걸린 듯 만성 피로에 시달리기도 한다. 심지어 잠을 못 이루는 수면 장애, 불안증, 우울증 등 정서적인 장애도 생긴다.
또한 집중력과 기억력 문제, 과민성 대장 증후군, 두통, 심한 생리통 등도 증상으로 나타날 수 있다.
환자에 따라서는 아침에 뻣뻣한 증상을 호소하는데, 아침에만 증상을 느끼는 환자도 있고, 온 종일 뻣뻣함을 느끼는 환자도 있다. 또한 손, 팔, 다리, 발에 붓거나 무딘 감각, 쑤시고 얼얼한 증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만성 피로는 아침에 피로감이 몰려오거나, 장보기, 샤핑 또는 저녁식사 준비 등 가벼운 활동 후 느끼기도 하고, 빨래 후 옷을 개는 활동을 시작할 때, 운동 후 더 심하게 느끼거나, 일하는 중에 빈번하게 느끼기도 한다.
만성 두통 역시 재발성 편두통, 긴장성 두통 등 섬유근육통 환자의 약 70%가 두통 통증을 호소한다. 또한 환자 중에서는 변비, 설사, 빈번한 복부 통증, 더부룩함 등 과민성 대장 증후군 증상도 함께 나타나는 경우도 있다.
발병 원인은 명확하게 밝혀지지 않고 있다. 유전, 뇌 기능 문제, 신경계 이상,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근육세포 이상 등과 관련이 있을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신 통증과 만성 피로 등 증상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 근막통증후군, 만성 피로 증후군 등 다른 질환으로 오인되기도 한다.
섬유근육통 증후군은 전신성 통증, 압통, 전신 경직, 수면장애와 불안증, 우울증, 만성피로 등 증상이 나타난다. 환자가 손의 압통에 대해 의사와 상담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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