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53승18패)가 샌안토니오 스퍼스(42승28패)를 꺾고 7연승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고전이 예상됐던 24일 원정경기에서 92-83으로 이겼다. 마지막 4쿼터에서 코비 브라이언트가 3점포 두 방으로 스퍼스의 의지를 꺾은 경기였다. 코비는 자신의 24점 중 10점을 최종 4쿼터에 몰아치며 다시 한 번 리그 최고 ‘클로저’의 면모를 과시했다.
레이커스의 포워드 듀오 라마 오돔과 론 아테스트는 각각 19점과 16점을 거들었다.
스퍼스는 마누 지노빌리(24점)-조지 힐 백코트가 45점을 합작했지만 믿었던 팀 덩컨이 6점(12리바운드)에 그치는 등 두 자리 수 득점을 올린 선수가 또 없어 경기 내내 앞선던 끝에 역전패를 당하고 말았다.
스퍼스는 다음 상대가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로 연패 위기가 들이닥친 셈이다.
한편 NBA 동부 컨퍼런스에서는 이날 보스턴 셀틱스와 애틀랜타 혹스(이상 46승25패)가 각각 안방에서 난적 덴버 너기츠(47승25패)와 올랜도 매직(50승22패)을 꺾고 리그 전체에서 4번째와 5번째로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지었다. 셀틱스는 프론트코트 우세와 포인트가드 레이잔 론도의 트리플더블에 힘입어 너기츠를 113-99로 눌렀고, 혹스는 자쉬 스미스가 오펜시브 리바운드를 잡아 ‘버저비터’ 덩크슛을 터뜨리면서 매직을 86-84로 울렸다.
<이규태 기자>
레이커스 센터 파우 가솔(오른쪽)보다 키가 6인치나 작은 스퍼스 가드 마누 지노빌리는 공격자 파울을 기대해보는 수밖에 없었다.(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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