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라큐스 꺾고 첫 8강 감격
웨스트버지니아도‘엘리트 8’
32세 ‘영맨’ 감독이 이끄는 버틀러가 서부 탑시드 시라큐스를 쓰러뜨리고 역사상 처음으로 미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결승에 올랐다.
25일 대회 16강전의 막이 오르자마자 곧바로 ‘3월의 광란’(March Madness)이 계속됐다. 서부 5번 버틀러(31승4패)가 유타에서 63-59로 이번 대회의 두 번째 1번 시드를 탈락시킨 것. 버틀러는 윌리 비즐리가 13점, 고든 헤이워드가 17점을 올리며 학교 역사상 가장 큰 승리에 앞장섰고 시라큐스(30승5패)는 실수가 너무 많아 캔사스와 같은 신세가 되고 말았다. 턴오버 18개로 자멸한 셈.
전반 내내 뒤졌던 시라큐스는 후반을 시작하면서 15-4로 몰아쳐 전세를 뒤집었다. 그러나 이날 시라큐스가 리드를 본 시간은 합계 30여초에 불과했다.
웨스 잔슨이 17점, 스쿱 자딘이 14점, 앤디 라우틴에 15점을 올린 시라큐스의 반격에 주춤했던 버틀러는 시라큐스의 2-3 존 디펜스를 의외로 쉽게 공략하며 다시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동부지구에서는 2번 웨스트버지니아가 11번 워싱턴의 돌풍을 잠재우고 ‘빅 이스트’ 컨퍼런스의 체면을 살렸다. 이번 대회에 초대받은 8개 빅 이스트 팀들 중 마지막으로 살아남은 웨스트버지니아도 전반에는 27-29로 뒤지는 등 고전했다. 그러나 후반에 42-27로 두들겨 69-56으로 완승, 코넬-켄터키 승자와 ‘파이널 4’ 진출을 다투게 됐다.
<이규태 기자>
버틀러 선수들(오른쪽)과 시라큐스 선수의 표정이 대조적이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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