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NCAA 토너먼트 16강전
▶ 오하이오 St.-세인트매리스 격파
테네시와 베일러가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 8강에 올랐다.
26일 세인트루이스에서 벌어진 NCAA 토너먼트 중서부지구 준결승 경기에서 6번시드 테네시는 지구 2번시드의 강호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76-73으로 따돌리고 학교역사상 처음으로 지구결승(8강)에 진출했다. 또 남부지구 3번시드 베일러는 휴스턴에서 벌어진 지구 준결승에서 10번시드의 ‘신데렐라’ 세인트 매리스는 초반부터 맹폭, 시종 일방적으로 앞서간 끝에 72-49로 압승을 거두고 지구 결승에 올라 1950년이후 60년만에 파이널4 진출에 1승 앞으로 다가섰다.
오하이오 스테이트는 유력한 대학농구 ‘올해의 선수’ 후보로 꼽히는 에반 터너가 후반에만 21점을 뽑아내는 등 혼자서 31점으로 분전했으나 아무리 그라도 팀메이트들의 도움없이 선수 전원이 고른 활약을 펼친 테네시를 꺾기엔 역부족이었다. 터너를 제외한 오하이오 스테이트 선수들은 후반 16개의 슈팅 가운데 13개를 미스했다.
반면 테네시는 웨인 치즘이 22점을 뽑아내고 브라이언 터너가 종료 32초전 결승 배스켓을 성공시킨 뒤 J. P. 프린스가 오하이오 스테이트의 마지막 3점포를 블락하는 등 선수들이 전원 승리에 기여하며 대어를 낚았다. 이미 올 시즌 중간 당시 넘버 1팀 캔사스에 시즌 첫 패를 안겼던 테네시는 이날 승리로 그 때 승리가 우연히 아니었음을 입증했다.
한편 남부지구에선 코넬과 함께 이번 대회 최대 신데렐라 역할을 해온 10번시드 세인트 매리스가 ‘엄청나게 큰’ 자정 벨소리 앞에 KO되고 말았다. 베일러는 전반 초반부터 세인트 매리스를 마치 샌드백 두드리듯 맹폭하며 전반에만 46-17이라는 엄청난 리드를 잡아 사실상 승부를 끝낸 뒤 순항한 끝에 72-49, 23점차의 낙승을 거두고 가볍게 8강에 뛰어올랐다. 베일러는 레이스데리어스 던과 트위티 카터가 각각 23점과 14점을 뽑아내며 승리를 이끌었다. 1, 2라운드에서 세인트 매리스의 이변을 이끌었던 오마 샘한은 15점과 9리바운드를 잡아냈으나 이중 단 3점만이 전반에 기록했고 후반엔 이미 승부가 끝난 뒤였다.
테네시의 스카티 합슨(왼쪽)과 스티븐 펄이 오하이오 스테이트를 꺾고 승리가 확정된 순간 환호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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