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 세금혜택 내달 30일이면 마감
연장전망 안보여 바이어들 발길 분주
‘이왕이면 주택 구입하고 택스 크레딧 받자.’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택스 크레딧 혜택 종료가 한 달 앞으로 다가오면서 바이어들의 발길이 바빠지고 있다.
첫 주택구입자의 경우 오는 4월30일까지 계약서에 서명하고 6월30일까지 클로징을 마치면 8,000달러의 세금 크레딧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기존 주택 소유자도 새로 집을 구입했을 경우 6,500달러까지 크레딧이 제공된다. 이 경우 집값이 80만달러를 넘으면 안 된다.
지난해 초 연방정부가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선보인 첫 주택구입 택스 크레딧은 당초 2009년 11월 말 종료될 예정이었으나 연방의회가 올 4월까지 연장했다. 주택구입 세제혜택은 그동안 잠재 바이어들을 끌어들여 침체된 시장을 활성화시키는 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첫 주택구입 택스 크레딧이 또 한 번 연장될 것으로 예상하는 시각도 있지만 가능성이 낮다는 게 정계나 업계의 시각이다. 이 법안 제안에 큰 역할을 했던 공화당 자니 아이색선 상원의원의 대변인도 “아이색선 의원은 법안을 연장할 계획이 없다”고 밝혔다.
첫 주택구입 택스 크레딧 종료를 앞둔 가운데 각 주정부들은 주택시장의 회복세를 이어가기 위해 기존의 세제 혜택을 연장하거나 유사한 프로그램을 잇달아 선보이고 있다. 캘리포니아는 첫 주택구입자에 대한 최고 1만달러의 세금 혜택을 연장키로 하고 200억달러의 예산을 배정했으며 뉴저지는 3년에 걸쳐 1만5,000달러를 제공하는 법안을 발의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도 최근 교사, 경관, 소방관 등에게 7,000달러의 다운페이먼트를 보조하는 프로그램을 발표했다.
비교적 낮은 이자율, 떨어진 집값에다 택스 크레딧을 놓치지 않기 위해 주택구입을 서두르는 실수요자들이 적잖은 가운데 전문가들은 특히 오리건 유진, 캘리포니아 나파, 사우스캐롤라이나 찰스톤, 와이오밍 셰인 등 향후 주택가 상승이 기대되는 지역이라면 지금이 구입 적기가 될 수도 있다고 조언했다.
<이해광 기자>
첫 주택구입에 대한 택스 크레딧 제공이 다음 달 끝남에 따라 주택구입을 서두르는 바이어들이 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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