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회 전 캔사스, 16강서 켄터키 우승 점친
라스베가스 도박사, 4강 앞두고는 듀크 꼽아
라스베가스 도박사들이 미 대학농구 NCAA 토너먼트의 ‘파이널 4’를 앞두고는 ‘전통의 명문’ 듀크의 우승 가능성을 가장 높게 점쳤다. 물론 이들은 이번 대회 전 캔사스, 그리고 캔사스가 2회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한 후로는 켄터키를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로 꼽았던 사람들이다.
그 이름도 근사한 ‘라스베가스 스포츠 컨설턴츠’는 29일 밤 ‘3월의 광란’(March Madness) NCAA 토너먼트에 남은 4강 팀들의 오프닝 배당률을 발표했는데 듀크가 7-5로 가장 낮은 반면 작년 준우승팀인 미시간 스테이트가 17-5로 가능 높았다. 같은 5달러를 베팅해서 맞췄을 경우 듀크는 7달러(건 돈까지 합치면 12달러), 미시간 스테이트는 17달러(22달러)를 줄 정도로 둘의 우승 가능성 차이가 크다는 이야기다.
이 회사의 배당률 세팅 전문가인 케니 화이트는 듀크 대 웨스트버지니아 준결승에서 듀크의 2.5점차 우세를 점쳤다. 그러나 “그 동안 듀크의 대진운이 가장 좋았다는 점은 인정한다”고 말했다. 듀크는 준준결승에서 베일러를 78-71로 제치기 전 아칸소-파인블러프, 캘리포니아, 퍼듀 등 별 볼일 없는 팀들을 제쳤기 때문이다.
라스베가스 호텔 카지노들의 90%에 베팅 배당률을 제공한다는 이 회사는 버틀러의 우승 가능성을 5-2, 웨스트버지니아는 2-1로 평가했다. 또 버틀러 대 미시간 스테이트 준결승에서는 버틀러의 1.5점차 우세를 점쳤다. 미시간 스테이트는 지난 12년 동안 무려 6차례나 4강에 오른 ‘파이널 4 단골’이지만 이번에는 인디애나폴리스에서 인디애나주의 대학 버틀러를 상대로는 원정경기를 치르는 셈이라 고전이 예상된다. 게다가 미시간 스테이트는 그 동안 버저비터를 포함, 합계 6점차로 3승을 끄집어낸 운이 좋았던 점도 있다.
한편 라스베가스 힐튼은 듀크의 우승 배당률을 이들보다 낮은 6-5로 기재했고, 현재 7-2인 버틀러의 우승에 가장 많은 돈이 몰리고 있는 상태라고 크리스 그램 레이스&스포츠 디렉터가 밝혔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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