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레이커스(55승22패)가 안방에서 샌안토니오 스퍼스(47승29패)에 참패, 리그 전체 1번 시드가 될 가능성이 완전히 물 건너갔다.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60승17패)가 대신 ‘NBA 파이널스’까지 홈코트 이점을 누리게 됐고, 스퍼스의 플레이오프 진출도 마침내 확정됐다.
레이커스는 4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스퍼스에 81-100으로 완패, 최근 6경기에서 4번째 쓴잔 들이켰다. 파우 가솔이 시즌 최다 32점을 올리고 코비 브라이언트가 22점을 보탰지만 홈코트 7연승 행진에 제동에 걸리면서 서부 컨퍼런스 1번 시드 확정도 다음 기회로 미뤄 홈 관중의 야유를 들어야 했다.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레이커스를 만나는 시나리오를 피하기 위해 애를 쓰고 있는 스퍼스는 마누 지노빌리가 32점, 팀 덩컨이 24점을 올리며 장장 13년 연속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다. 서부 레이스에서는 이날 경기가 없었던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1/2게임차로 앞선 7위가 됐다. 8위는 레이커스와 붙어야 할 가능성이 99.9%다.
한편 캐발리어스는 앞서 벌어진 원정경기에서 보스턴 셀틱스에(48승28패)에 113-117로 패하고도 나중에 레이커스가 패한 덕분에 리그 전체 1번 시드가 확정됐다.
<이규태 기자>
스퍼스 포워드 팀 덩컨(오른쪽)이 슛이 성공시킨 동료 마누 지노빌리(20번)의 머리를 쓰다듬고 있는 가운데 레이커스 가드 조단 파마는 고개를 푹 숙이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