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의 고난을 묵상하며 경건하게 사순절을 마친 샌디에고 가톨릭교회와 개신교계는 지난 4일 예수의 부활승천을 축하하는 ‘부활 대축일 미사’와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각각 봉헌, 사망권세를 이기고 영생의 길을 연 예수부활의 참 의미를 되새기며 기쁨과 환희를 함께 나눴다.
700여 신자 대축일 미사
한인천주교회
SD 한인천주교회(주임신부 안철민)는 이날 정오 700여명의 교우들이 참례한 가운데 부활 대축일 미사를 봉헌했다.
성가대가 국악 미사곡으로 찬양한 이 날 미사에서 38명의 예비자와 신자들이 세례성사와 견진성사를 통해 영적으로 새롭게 태어나 새 신자가 되었다.
안철민 신부는 “부활은 주님 말씀이 거짓이 아님을 증명한 사건”이라고 정의, “부활을 믿는 우리 신앙인들은 부활절을 맞아 바른 신앙인의 길을 가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가져야 한다”고 강론했다. 부활의 기쁨에 겨운 교우들은 미사 후 오찬을 함께 나누며 사랑의 교제를 나눴다.
안철민 신부가 새 신자들에게 견진성사를 집전하고 있다.
2곳서 새벽 연합예배
교역자협회
SD 교역자협의회(회장 최동진 목사)는 이날 오전 5시 30분 한빛교회와 팔로마 한인교회 등 남·북부 지역으로 나뉘어 목회자와 성도 등 5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를 올렸다.
북부지역 연합예배에서 예선범 목사는 ‘죽이는 부활, 살리는 부활’ 제하의 설교를 통해 “예수님은 부활하심으로 죄의 문제와 죽음의 문제를 해결하신 능력의 주님”이라며 “부활을 믿는 우리 신앙인들은 부활절을 기해 주님께서는 내 삶 속의 어떤 어려움이나 고통이나 기쁨이나 모두 해결해 주신다는 확신을 갖고 담대한 삶을 살아갈 것을 결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부활절 새벽 연합예배에서 북부지역 연합 성가대가 찬양하고 있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