술 때문에 커리어를 망친 전 NFL 선수에 610만달러에 이르는 계약금의 일부를 구단에 돌려줘야한다는 판사의 결정이 떨어져 눈길을 끈다.
미시간 스테이트 출신 와이드리시버 찰스 로저스는 2003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2번으로 디트로이트 라이온스에 지명된 뒤 계약금만 910만달러를 받고 계약서에 사인했다. 그러나 실망만 안겨주던 끝에 2005년 약물 규정에 걸려 출장정지 처벌을 받았고 2006년에 결국 방출됐다. 로저스는 일정한 기간 동안 술에 취하면 안 된다는 판사의 지시를 어겨 93일 동안 철창 신세를 진 적도 있다.
라이온스는 그 후 ‘계약위반’을 이유로 계약금의 2/3를 돌려달라는 소송을 걸었고 5일 미 연방 지방 법원의 줄리안 아벨레 쿡 판사가 라이온스의 손을 들어줬다. NFL이 지정한 중재자도 2008년에 같은 결론을 내렸다.
로저스의 마이클 캐퍼티 변호사는 로저스가 캐나다풋볼리그에서 돈을 벌어 라이온스에 조금씩 갚을 의사가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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