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연소 득점왕’ 두란트 대 코비 불꽃 스코어링 대결 관건
디펜딩 NBA 챔피언 LA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1회전 상대는 ‘최연소 득점왕’ 케빈 두란트(21세·게임당 30.1점)를 앞세운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로 확정됐다. 두란트와 코비 브라이언트의 득점 대결이 불꽃 튈 전망이다.
2009~2010 NBA 정규시즌은 종점 도착 하루 전인 13일에도 확정된 플레이오프 1회전 매치업이 거의 없다는 점이 특징이다. 레이커스(12일까지 56승24패)는 그러나 12일 밤 OKC(49승32패)가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50승31패)와 맞대결에서 패하면서 서부 컨퍼런스에서 가장 먼저 1회전 상대를 알게 되는 행운(?)을 누렸다. 둘은 그날 포틀랜드에서 플레이오프 1회전에서 레이커스와 맞붙는 운명을 피하기 위해 혈전을 벌였는데 안타깝게도 OKC가 당첨된 것.
이번 시즌 도중 LA 클리퍼스(28승52패)로부터 영입한 센터 마커스 캠비가 시즌 최다 30점으로 승리에 앞장선 포틀랜드는 이제 시즌 피날레에서 약체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25승55패)만 꺾으면 샌안토니오 스퍼스(50승31패)를 제치고 서부 6번 시드를 차지하게 된다.
레이커스는 다른 우승후보들보다 먼저 비디오 분석 등 플레이오프 준비 작업에 들어가게 됐다는 점이 반가울 뿐이다.
레이커스는 이번 시즌 OKC를 상대로 홈에서 2승, 적지에서 1승1패 등 합계 3승1패를 기록했다.
동부에서는 작년 준우승팀인 올랜도 매직(58승23패)과 구단 사상 첫 플레이오프 진출의 감격을 누린 샬롯 밥캣츠(44승37패)의 1회전 대결이 성사됐다. 4차례 정규시즌 맞대결에서는 올랜도가 3승1패로 우세했지만 1승은 연장전에서 어렵게 뽑았고 1패는 안방에서 당한 점을 감안하면 가볍게 볼 1회전 시리즈가 아니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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