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클라호마시티 썬더 주포 케빈 두란트가 NBA 사상 최연소 득점왕의 목표를 달성하고 코비 브라이언트(LA 레이커스)와 맞붙는 플레이오프 1회전 충돌코스에 올라섰다.
두란트는 14일 멤피스 그리즐리스를 114-105로 완파한 정규시즌 피날레에서 31점을 올려 NBA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스코어링 타이틀을 거머쥐었다. 21세에 게임당 30.1점으로 르브론 제임스(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를 0.4포인트차로 제치고 22세였던 맥스 자스로프스키(1947~48년 시카고 스택스)이 기록을 깬 두란트는 “플레이오프에도 오르고 50승도 달성해 더 기분이 좋다”는 소감을 밝혔다. 썬더는 지난 시즌보다 27승이나 더 올린 점도 놀랍다.
두란트가 이번 시즌 30점 이상 올린 것은 47번째였다.
텍사스에서 1년 만 뛰고 NBA로 조기 진출, 2007년 신인 드래프트에서 그렉 오든(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에 이어 종합 2번으로 지명된 두란트는 6피트9인치 신장에 키는 7피트 센터처럼 긴 반면 데뷔 시즌에는 가드로 기용됐을 정도의 기술과 스피드를 지니고 있는 수비수들의 악몽이다.
<이규태 기자>
NBA 역사상 가장 어린 나이에 득점왕에 오른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포워드 케빈 두란트가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