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년 전 닷컴버블이 정점을 향해 치달을 때 많은 투자자들은 정통적 가치투자를 고수하던 워런 버핏을 향해 ‘뉴 에코노미’를 이해하지 못한다고 강하게 비판했다. 시장이 고수익의 활황을 즐겼지만 버핏의 버크셔는 상대적으로 고전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투자의 원리와 구성요소를 제대로 이해한 버핏의 압승으로 결말을 맺었다.
게임의 최대요소
핸디캡을 낮추려고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지만 효험을 보지 못하는데 효과적으로 분산 투자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결론부터 말하면 스코어를 빨리 낮추려면 숏게임에 보다 많이 투자해야 한다. 게임의 구성요소들을 살펴보면 쉽게 알 수 있는데 숏게임의 대가로 인정받는 데이브 펠즈는 골프게임에서 퍼팅이 43%를 차지한다고 말한다. 그 뒤를 이어 우드 플레이, 정교한 웨지, 숏아이언, 미드아이언, 트러블 샷, 롱아이언이 각각 25, 13, 6, 5, 5, 3%를 차지한다. 즉 숏게임이 거의 60%를 차지하는 셈인데 퍼팅을 포함한 숏게임에 투자하는 지혜가 필요하다.
자산배분에 집중하라
증시가 빠르게 회복하면서 기존의 포트폴리오를 재검토하거나 다시 시장에 진입하려는 투자자가 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수익률이 높았거나 평소에 좋아하는 펀드나 주식에 몰빵하는 우를 범하지 말아야 한다. 달이 차면 기우는 것처럼 시장의 리더들이 그 로테이션을 계속하기 때문에 자산배분의 원칙을 지켜야 한다.
수익률을 구성하는 요소들은 크게 자산배분, 종목선택, 마켓 타이밍을 들 수 있다. 많은 투자자들이 싼 가격에 사서 비싼 가격에 팔기 위해 마켓 타이밍과 종목선택에 관심을 쏟지만 효과를 보는 경우는 거의 없다. 왜냐하면 종목선택과 마켓 타이밍이 투자 수익률에 기여하는 정도가 겨우 5%밖에 되지 않기 때문이다. 반면 수익률의 93%는 자산배분에 의해 결정되는데 장기적인 투자를 통해 자산을 증식시키려면 반드시 자산배분 분석을 실행해야 한다. 다수의 투자 전략가가 경제상황을 근거해 포트폴리오 구성할 때 주식, 채권, 현금성 자산을 각각 68, 23, 7% 정도 배분할 것을 권장했으나 최근 경기회복이 가시화되면서 조심스럽게 안전자산보다 주식을 늘리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무엇보다 자신의 재정상황과 목표를 바탕으로 세부적인 자산배분 계획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
(310) 895-0406
변재성 / 파이낸셜 어드바이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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