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와 올랜도 매직 등 상위 시드들이 NBA 플레이오프 첫 판을 가볍게 따냈다.
클리블랜드는 17일 오하이오주의 퀴큰론스 아레나에서 벌어진 2009~2010 NBA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7전4선승제) 1차전에서 시카고 불스를 96-83으로 꺾었다. 르브론 제임스는 40분을 뛰면서 24점을 몰아치고 리바운드 6개와 어시스트 5개를 곁들였다. 플레이오프에 맞춰 돌아온 샤킬 오닐도 25분을 뛰며 12점에 5리바운드 3블락샷을 보탰다.
오닐은 엄지 인대가 끊어져 수술대에 오르면서 지난 2월 말부터 코트에 나오지 못한 채 플레이오프만 기다려 왔다.
2년 만에 정상탈환을 노리는 보스턴 셀틱스는 매사추세츠주 TD가든에서 마이애미 히트를 85-76으로 따돌렸다. 하지만 케빈 가넷이 경기 종료 40초를 남기고 마이애미 가드 퀸틴 리처드슨의 턱을 팔꿈치로 때려 퇴장당해 출장정지 처벌을 당할 위기에 몰렸다.
매직은 18일 구단 사상 처음으로 포스트시즌 무대에 오른 샬롯 밥캣츠를 98-89로 완파했다.
서부에서는 간판 카멜로 앤서니가 42점으로 폭발하며 홈팀 덴버 너기츠가 유타 재즈를126-113으로 눌렀다. 재즈는 센터 메멧 오쿨이 아킬레스 부상으로 더 이상 못 뛰게 돼 1패 이상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
레이커스 센터 앤드루 바이넘(왼쪽)이 OKC 포워드 케빈 두란트의 슛을 막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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