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 패사디나 쇼케이스 하우스 디자인’(www.pasadenashowcase.org) 행사가 드디어 시작됐다. 올해로 46회째를 맞이한 전통만큼, 새롭게 단장한 대저택을 둘러본 이들의 탄성을 자아내게 만든다. 매년 전국에서 수만 명이 찾아올 정도로 이름값은 보장. 31명의 내로라하는 인테리어·익스테리어 디자이너들은 자비를 들여 최고의 작품을 완성했다. 믿기 어려운 현실 속 궁전을 3회에 걸쳐 둘러본다.
▲햇살 담은 방(Solarium) - 1930년 미조리주 출신 건축가 ‘루이스 P 하버트’는 2년에 걸쳐 프랑스 바로크 양식의 크라이벤 대저택을 완성했다. 80년이 지난 지금, 조지 파커 인테리어 디자이너는 과거와 현재를 만나게 해 하버트에게 존경을 표했다.
▲크라이벤 부인의 드레싱룸&화장실 - 안주인의 품격과 안목을 기렸다. 패사디나 청소년 교육위원회를 설립하고 패사디나 적십자 위원으로 활동했던 크라이벤 부인. 로베르타 마틴 디자이너는 최고급 크리스탈과 동양 자기를 헌정했다.
▲미디어룸 - 친환경 디자인을 지향하며 프랑스 집안의 분위기를 살렸다. TV(가운데)가 예술품이 된 세심한 연출과 영화관람을 위한 자동커튼까지 완벽, 인테리어 디자인 제나로 라그다메오.
▲안방(Master Bedroom) - 사진은 현장을 담는 것에 한계가 있다. 줄리에 트류히트 케이스 디자이너는 몸과 마음을 치유할 수 있는 침실을 꿈꿨다. 백문이 불여일견.
예술의 힘과 아름다움을 믿고 음악교육 후원에 앞장서는 ‘예술을 위한 패사디나 쇼케이스 하우스’(PHSA)는 올해의 주인공으로 패사디나 건축 문화재인 ‘적십자 샌개브리엘 포모나 밸리 본부’를 선택했다. 1900년 초기 에디슨사(EEC) 초대 회장을 지낸 존 S. 크라이벤은 당시 최고액을 들여 방 50개, 2만스퀘어피트의 대저택을 완성했다. 이번 행사기금은 전액 LA필 후원과 청소년 음악교육에 쓰인다.
관 람: 5월 16일까지(월요일 휴무). 13세 이상 입장. 입장료: 30~40달러, 주 차: 360 N. Arroyo Blvd, Pasadena(로즈볼 주차 후 무료셔틀).
문 의:(626)578-8500, www.pasadenashowcase.org
<김형재 기자, 도움: PHS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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