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C 어바인 출신인 스캇 브룩스(44) 오클라호마시티(OKC) 썬더 감독이 2009~2010 NBA 시즌의 최우수 감독으로 뽑혔다.
지난 시즌 전반 OKC가 리그 최악 3승29패로 헤매고 있었을 때, OKC가 바로 그 다음 시즌 플레이오프 무대에 올라 LA 레이커스와 1회전 대결을 펼치는 시나리오는 상상도 하기 어려웠다. 그러나 샘 프레스티 OKC 제너럴 매니저가 그를 굳게 믿었던 결과 브룩스 감독은 1년 만에 27승이나 더 올리며 50승(32패) 고지에 오르는 성과를 냈다.
그 공을 인정받아 브룩스 감독은 21일 발표된 123명 미 농구 기자단 투표에서 1위표 71표를 포함해 480점을 획득, 스캇 스카일스 밀워키 벅스 감독(1위표 26장 포함 313점)과 네이트 맥밀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 감독(9장, 107점)을 제치고 생애 첫 ‘올해의 감독’상의 영예를 안았다.
브룩스 감독은 이 상을 받은 후 “우리 팀에는 코칭을 받아들이는 젊은 선수들이 많은 덕분이다. 그 동안 코치 생활을 하며 젊건, 베테랑이건, 타고난 재주는 정말 대단하지만 너무 잘 난 선수들이라 코칭을 안 받아들이는 선수들이 참 많았는데 이번에는 운좋게 ‘궁합’이 맞은 것 같다”고 말했다.
OKC는 브룩스가 팀을 맡은 후 케빈 두란트의 포지션이 슈팅가드에서 스몰포워드로 바뀐 점과 수비전문 어시스턴트 코치 론 애덤스를 영입하면서 디펜스가 가장 까다로운 팀 중에 하나도 변신했다.
<이규태 기자>
NBA 올해의 감독으로 선정된 스캇 브룩스(오른쪽) 오클라호마시티 썬더 감독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옆은 샘 프레스티 GM.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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