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밀워키-애틀랜타는 승부원점
▶ NBA 플레이 오프 1R - 피닉스 3승
작년 준우승 팀인 올랜도 매직이 샬롯 밥캣츠의 구단 역사상 첫 플레이오프 나들이를 4경기 만에 짧게 끝내주고 2회전에 선착했다.
매직은 26일 노스캐롤라이나주 샬롯의 타임 워너 케이블 아레나에서 벌어진 동부 컨퍼런스 플레이오프 1회전 시리즈 4차전에서 빈스 카터(21점)-자미어 넬슨(18점) 백코트 활약에 힘입어 밥캣츠를 99-90으로 꺾고 4연승으로 가장 먼저 2회전에 올랐다. 매직은 간판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가 또 파울트러블에 걸려 6점으로 묶였지만 포지션마다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구단 역사상 첫 싹쓸이 승리를 거두는 데는 아무런 문제가 없었다.
동부의 다른 1회전 시리즈에서는 밀워키 벅스(2승2패)가 안방에서 2연승으로 받아쳐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애틀랜타에서 형편없이 밀려 도저히 가망이 없을 것으로 보였던 동부 6번 시드 벅스는 이날 카를로스 델피노와 잔 새먼스가 각각 22점을 올리며 3번 애틀랜타 혹스(2승2패)의 추격을 111-104로 뿌리쳤다. 델피노는 3점슛 여섯 방을 터뜨린 장거리포, 새먼스는 10개를 모두 성공시킨 자유투 솜씨가 돋보였다. 벅스는 또 수퍼루키 포인트가드 브랜든 제닝스가 23점을 올리며 ‘3각 편대’를 이뤘다.
서부 5차전에서는 피닉스 선스(3승2패)가 홈코트에서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2승3패)를 107-88로 완파, ‘시소 시리즈’의 주도권을 잡았다. 채닝 프라이(20점)와 재러드 더들리(19점) 등 선스 백업요원들이 승부를 갈랐다.
<이규태 기자>
매직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가 덩크슛을 터뜨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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