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오프 진출로 이미 소원을 풀었다는 자말 크로포드(30·애틀랜타 혹스)가 NBA ‘올해의 식스맨’ 상을 타는 ‘겹경사’를 맞았다. 혹스에 들어가서 마침내 ‘이기적인 선수’라는 레벨을 뗀 대가를 받은 셈이다.
지난 오프시즌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에서 혹스로 트레이드된 뒤 커리어 처음으로 백업요원 역할을 순순히 받아들인 6피트5인치 신장의 10년차 가드 크로포드는 27일 발표된 122명 NBA 기자단 투표에서 1위표 110장을 휩쓸고 맥시멈 610점 중 580점을 획득, 2연패를 노렸던 제이슨 테리(달라스 매브릭스 가드)를 가볍게 제쳤다.
시카고 불스와 뉴욕 닉스에서는 물론 학생 시절 때도 스타터로만 뛰었던 크로포드는 이에 대해 “자존심은 문 앞에 두고 들어와야 했다. 팀이 못 이기면 아무 소용도 없더라”고 말했다.
혹스는 벤치에서 일어서 게임당 18점을 올려준 크로포드를 영입한 뒤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 올랜도 매직, 보스턴 셀틱스에 버금가는 동부 컨퍼런스의 ‘빅4’로 업그레이드됐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실제로 셀틱스를 제치고 동부 3번 시드로 플레이오프에 올라 2승2패 타이를 이루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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