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이커스, 유타 강타 111-103으로 2연승
▶ NBA 플레이오프 2R
LA 레이커스가 2경기 연속 유타 재즈를 따돌리고 홈코트 이점을 굳게 지켰다. ‘도사’ 명성의 필 잭슨 감독은 2연승으로 시작한 플레이오프 시리즈를 단 한 번도 놓친 적이 없다는 점을 감안하면 디펜딩 챔피언 레이커스는 NBA 서부 컨퍼런스 결승 진출을 예약해 놓은 셈이다.
레이커스는 4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유타 재즈를 111-103으로 격파, 7전4선승제 플레이오프 2회전 시리즈에서 먼저 2승을 따내는 절대적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다. 반면 재즈는 남은 5경기에서 4승을 거둬야 하는 부담을 안았다.
3차전은 8일 토요일 유타에서 벌어진다.
오래간만에 별 위기가 없는 경기였다. 파이널 스코어 보다 훨씬 큰 차이가 났다.
레이커스는 첫 쿼터에 27-23, 2쿼터에도 31-23으로 우세를 보이는 등 초반부터 주도권을 잡고 쉽게 경기를 풀어나갔다. 무릎수술을 미루고 출전을 강행한 센터 앤드루 바이넘이 17점 14리바운드 4블락샷을 기록한 ‘부상투혼’으로 레이커스의 승리를 이끌었다.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는 턴오버가 7개로 다소 많았지만 30점에 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이규태 기자>
재즈 포워드 카를로스 부저가 슛이 빗나가자 안타까워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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