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랜도 PO 8연승 포함 14연승 파죽지세
▶ NBA 플레이오프
작년 준우승팀인 올랜도 매직이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전승가도를 달리고 있다. 1회전에서 래리 브라운 감독의 샬롯 밥캣츠를 4연승으로 휩쓴데 이어 2회전에서는 3번 시드의 애틀랜타 혹스를 4연속 KO승으로 때려눕혔다.
혹스는 4경기를 합쳐 무려 101점차로 깨졌는데 NBA 역사상 플레이오프 무대에서 이 보다 심한 싹쓸이 수모를 당한 팀이 없을 정도로 매직은 무시무시한 위력을 떨치고 있다. 정규시즌까지 합쳐 14연승을 거둔 기세가 하늘을 찌른다.
지난 4월2일 샌안토니오에서 마지막으로 패한 매직은 1회전에 이어 2회전 시리즈도 일찌감치 끝내 다음 상대가 결정될 때까지 푹 쉬고 있다. 하지만 매직의 스탠 밴 건디 감독은 “지금까지의 기록은 다음 시리즈에 주는 의미가 없다.
새 시리즈에 들어가면서 자신감이나 좀 줄까. 다음에 못 하면 그만”이라며 “방심은 금물”이란 자세를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우리 선수들에게 가장 자신있는 부분이 그들의 정신 무장”이라면서 일단 선수들에게 이틀 휴가를 줬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가장 잘 알고 있는 팀이 바로 매직이다. 작년에는 천신만고 끝에 1, 2회전을 통과, 전승행진으로 동부결승에 오른 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를 꺾고 ‘NBA 파이널스’ 진출권을 따낸 기억이 생생하기 때문이다.
올해는 그 반대로 캐발리어스가 보스턴 셀틱스와 혈전을 벌이고 있는 중이다.
매직은 캐발리어스-셀틱스 시리즈가 6차전에서 끝날 경우 16일에 동부결승 1차전을 치를 수도 있다. 최소한 8일 동안 쉬면서 시동을 안 꺼뜨리는 게 숙제라고 할 수 있는데 셀틱스가 올라올 경우 홈코트 이점을 안게 되는 반면 캐발리어스가 이기면 클리블랜드로 날아가야 한다.
그 모두들 코비 브라이언트(레이커스) 대 르브론 제임스(캐발리어스)의 결승대결을 원하는 분위기지만 현재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는 매직으로 보인다. 작년에는 포인트가드 자미어 넬슨이 어깨수술을 받아 플레이오프 때 3라운드 동안 뛰지 못했던 타격이 컸지만 올해는 그런 문제도 없고 맷 반스와 제이슨 윌리엄스가 합류, 벤치도 더 강해졌다는 평가다. 그리고 히도 터콜루의 자리에 들어선 빈스 카터는 생애 첫 우승에 대한 의욕이 넘치고 있다.
생애 처음으로 컨퍼런스 결승 무대에서 뛰게 된 카터는 “기왕이면 16전 전승으로 우승하고 싶다”는 포부까지 밝혔다.
<이규태 기자>
매직 센터 드와이트 하워드(왼쪽)가 혹스 포워드 자쉬 스미스에 앞서 리바운드를 걷어내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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