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가 서부결승 시리즈(7전4선승제)의 서전을 화끈한 KO승으로 장식했다. 피닉스 선스를 21점차로 가볍게 때려눕히며 ‘NBA 파이널스’ 진출은 꿈도 꾸지 말라는 강력한 메시지를 전달한 셈이다.
레이커스는 17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벌어진 1차전에서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가 40점으로 폭발, 128-107로 기선을 제압했다. 19점에 19리바운드를 보탠 ‘식스맨’ 라마 오돔의 활약도 눈부셨다. 파우 가솔은 21점을 거들었다.
레이커스의 플레이오프 연승은 ‘7’로 늘어난 반면 선스는 ‘6’에서 멈췄다. 일주일 동안 푹 쉰 코비가 완전히 재충전된 모습으로 나타나 3쿼터에만 21점을 쏟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선스는 이날 골밑에서도 밀리고 외곽에서도 밀리는 무기력한 모습을 보였다. 리바운드 싸움에서 34-42로 열세인 팀이 3점슛 대결에서도 5-8로 지고 경기에서 이기길 바랄 수는 없는 것.
선스는 아마리 스터드마이어가 23점, 스티브 내쉬가 13점에 13어시스트를 기록했지만 4월24일 이후 처음으로 쓴잔을 들이켰다.
2차전은 19일 같은 장소에서 벌어진다.
<이규태 기자>
레이커스의 코비 브라이언트(왼쪽)와 파우 가솔이 멋진 패스를 던져준 동료에 공을 돌리고 있다. (AP)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