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이탈리아에서 열린 ‘밀라노 가구박람회’(Milan Furniture Fair). 현대 디자인 흐름을 한눈에 둘러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다. 2010 가구전에는 곡선과 단순함이 공통점으로 나타난다. 목재를 이용한 1차적 실용성을 강조한 의자가 있다면 일상에서는 사용하기 어려운 작품도 눈에 띈다. 뉴욕타임스가 소개한 가구를 둘러본다.
▲캠프파이어
야외에서 모닥불을 피우는 분위기를 연출한 램프. 목재 받침대와 아담한 불꽃 모양 전구덮개가 인상적이다. 실용성은 떨어져도 낭만을 연출할 땐 좋겠다.
▲알루미늄 테이블
알루미늄을 사용해 깔끔함을 살렸다. 원반형 테이블로 어디에 놓아도 자연스러운 조화를 이끌 수 있는 것이 장점이다. 단순함과 실용성이 포인트.
▲물결의자
최대한 단순함을 살린 뒤 의자 본연의 기능에 충실했다. 옮기기 쉬운 편의성도 가미. 단 튼튼함이 결여돼 보인다.
▲더블T 퓨처램프
인고 마우러 독일 디자이너는 OLED를 보다 색다르게 연출했다. 각각의 평판형 전등에서 빛이 나온다. 나이트클럽 레이저 발생기처럼 보이지만 미래형 전등이라고 마우러는 명했다.
▲처음처럼
이번 박람회에는 복고풍 작품도 눈에 띄었다. 굳이 1974년이라고 하지 않더라도 집에서 누구나 만들 수 있는 모양의 의자다. 최첨단 미래로 갈수록 가구도 단순함과 기능성만 강조하는 경향이 나타난다.
▲OLED 램프
언뜻 책받이처럼 보이지만 자체 발광형 유기물질 조명(OLED)이다. 투명한 유리판넬 속에 전류를 흐르게 하면 빛이 난다.
<김형재 기자·사진-뉴욕타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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