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다 31번째 결승 진출 레이커스
역대 최다 18번째 우승 도전 셀틱스 격돌
홍 코너 - NBA 역사상 최다 31번째로 결승무대에 올라 통산 16번째 우승에 도전하는 디펜딩 챔피언 LA 레이커스.
청 코너 - 역대 최다 17회 우승 경력이 빛나는 리그 ‘최고 명가’ 보스턴 셀틱스.
62년 NBA 역사상 절반이 넘는 32차례나 우승을 합작한 ‘영원한 라이벌’ 레이커스와 셀틱스가 ‘NBA 파이널스’의 외나무다리에서 또 만났다. 2년 만에 성사된 리턴매치이자 통산 12번째 결승대결이다.
레이커스는 오는 3일 LA 스테이플스센터에서 막을 올리는 2009~2010 NBA 파이널스(7전4선승제)에서 LA에서만 11번째를 포함, 구단 역사상 16번째 타이틀에 도전한다. 그러나 셀틱스와 11차례 결승 대결에서는 2년 전 2승4패 완패를 포함, 2승9패로 크게 뒤지고 있다.
‘도사’ 명성의 필 잭슨 감독은 작년 결승에서 올랜도 매직을 꺾고 개인 통산 10번째 우승 반지를 낀 후에도 이날만 벼르고 있었던 사실을 30일 인터뷰 도중에 밝혔다. 지난 오프시즌 셀틱스 스타 폴 피어스를 길거리에서 우연히 만난 적이 있는데 그때부터 “다시 한 번 붙어야 하니 꼭 결승까지 올라오라”는 부탁(?)을 했다는 것. 그는 복수를 하지 않고는 직성이 풀리지 않는 모양이다.
레이커스 주포 코비 브라이언트는 엄지손가락에 낄 개인통산 5번째 챔피언십 링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팀 덩컨(샌안토니오 스퍼스)과 샤킬 오닐(클리블랜드 캐발리어스) 등 현역 최고 스타들과 타이를 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고, ‘농구황제’ 마이클 조단에게도 단 1개 차로 다가설 찬스이기 때문이다. 물론 르브론 제임스(캐발리어스)의 타깃도 멀리 만들어놓는 게 좋다.
우선 레이커스가 보스턴에서 벌어진 2008년 NBA 파이널스 6차전에서 131-92의 역대 최악 참패 수모를 당하고 무릎을 꿇었을 때와 지금이 다른 점은 센터 앤드루 바이넘과 론 아테스트의 출전이다. 그때는 바이넘이 부상으로 빠지는 바람에 골밑에서 셀틱스 프론트라인에게 일방적으로 밀렸고, 트레버 아리자도 다쳐 블라드미어 라드마노비치로 피어스에 맞서다 보니 피어스가 챔피언십 시리즈 MVP로 뽑힌 결과가 나온 셈이다.
<이규태 기자>
레이커스와 셀틱스가 ‘NBA 파이널스’에서 맞붙는 것은 이번이 12번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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