뱃살이 늘어나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복부지방이 뇌 크기를 축소시켜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보스턴 의대 연구팀은 최근 신경학 회보 저널에서 과다 복부지방(내장지방)은 뇌 크기를 줄이며 나이 들어 치매 위험을 높일 수 있다고 밝혔다.
뇌 크기가 줄면 인지 능력이 떨어지며, 치매 위험은 높아진다. 치매는 기억력, 언어 능력, 생각, 판단 능력 등 인지 기능 전체가 떨어지는 질환이다.
치매는 크게 혈관성 치매, 알츠하이머병, 질환으로 인한 치매, 알콜성 치매 등으로 나뉘는데, 대개는 알츠하이머병으로 진단된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의 원인질환. 알츠하이머 협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약 530만명이 앓고 있는 것으로 추산된다.
복부지방이 심근경색, 심장질환 등과 연계된다는 연구가 많이 발표된 바 있지만 최근에는 뇌 건강과의 영향여부에 대해서도 연구가 나오고 있다.
보스턴 의대 연구팀은 평균 나이 60세 이상의 여성, 남성 733명을 대상으로 CT 스캔으로 복부 지방을 측정했으며 MRI로 뇌 영상을 촬영한 결과, 복부지방(내장지방)은 뇌 크기가 줄어드는 것과 연관성이 있는 반면 피하지방은 뇌 크기와 연관성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또한 연구팀은 연구 대상자들의 BMI(체질량 지수), 허리둘레, 허리와 엉덩이 비율 등을 조사했다. 허리둘레가 크고, BMI 수치가 높으면 내장지방이 높은 것으로, 뇌 용량이 작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수다 세샤드리 박사는 “55세 이상 중년으로 복부지방이 과다하면 치매의 위험요소가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연구대상자들의 평균 BMI 수치는 28이었는데, BMI 수치가 30이상은 비만, 25이상은 과체중으로 진단된다. 평균 허리둘레는 39인치였다.
복부지방(내장지방)이 과다하면 뇌 전체 용량과 크기가 줄어 치매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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