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리스티나 아길레라 ‘바이오닉’ = 2000년대 미국 팝을 주도한 금발의 디바 크리스티나 아길레라가 4년 만에 네 번째 정규 앨범 ‘바이오닉(Bionic)’을 들고 돌아왔다.
임신과 출산, 육아 등으로 한동안 활발한 활동을 하지 못했던 아길레라가 이번 앨범을 통해 비욘세와 레이디 가가, 리아나 등에 빼앗긴 팝의 주도권을 되찾을 수 있을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이번 앨범은 최신 트렌드를 반영해 일렉트로닉 사운드를 전체적으로 깔고 힙합의 강한 비트를 곳곳에 배치한 것이 특징이다.
타이틀곡인 ‘바이오닉’과 싱글로 먼저 발매 됐던 ‘낫 마이셀프 투나잇(Not Myself Tonight)’, ‘우후(Woohoo)’ 등은 아길레라의 화려한 댄스와 파격적인 무대의상과 어울려 대중들의 눈과 귀를 집중시킬 만한 곡들이다.
또 세련된 분위기가 돋보이는 ‘섹스 포 브렉퍼스트(Sex for breakfast)’를 비롯해 ‘리프트 미 업(Lift Me Up)’, ‘올 아이 니드(All I Need)’ 등 앨범 후반부에 배치된 팝 발라드 곡들은 아길레라의 히트곡 ‘뷰티풀(Beautiful)’을 좋아했던 팬들이라면 환영할 만한 트랙들이다.
전체적으로 아길레라의 기본적인 가창력에 세월의 관록과 세련미가 더해지면서 앨범의 완성도가 한층 높아진 느낌이다. 모두 18곡이 수록됐다.
‘신체 기능을 기계적으로 강화함’을 의미하는 바이오닉이란 앨범 제목에 대해 크리스티나 아길레라는 "초인적인 힘으로 일과 육아를 병행하는 자신을 포함한 여성들의 이미지를 형상화하려 했다"고 말했다고 음반사측은 전했다.
앨범 재킷에 삽입된 거의 누드에 가까운 아길레라의 사진들도 눈길을 끈다. 소니 뮤직.
▲밴드 오브 호시즈 ‘인피니트 암즈’ = 얼터너티브 록 계열의 신예 밴드 ‘밴드 오브 호시즈(Band of Horses)’가 세 번째 정규 앨범 ‘인피니트 암즈(Infinite Arms)’를 발매했다.
이번 앨범은 이들이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음반사 ‘콜럼비아’로 이적해서 만든 첫 번째 앨범으로, 본격적인 세계 무대 데뷔 앨범이라고 할 수 있다.
2007년 10월에 발매한 두 번째 정규 앨범 ‘시즈 투 비긴(Cease to Begin)’으로 미국 앨범 차트 35위에 오르는 등 점차 이름을 알려가고 있는 이 밴드는 올해 일본의 록 페스티벌 ‘섬머 소닉(Summer Sonic)’에 참가하기로 돼 있으며 세계적인 록 밴드 ‘펄 잼(Pearl Jam)’의 전미 투어 오프닝 밴드로도 예정돼 있다.
이번 앨범에서도 몽환적인 분위기를 바탕으로 미국 시골 마을의 한적한 정취를 연상시키는 컨트리, 포크 음악을 결합시켜 감성적이면서 듣기 편한 록 음악을 들려준다.
타이틀곡 ‘인피니트 암즈’를 비롯해 ‘팩토리(Factory)’ ‘온 마이 웨이 백 홈(On My Way Back Home)’ 등 모두 12곡이 수록됐다. 소니 뮤직.
(서울=연합뉴스) 임미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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