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쟁은 잔인하다. 환경파괴로 지구 종말을 초래한다. 멕시코 만에서 터진 기름유출 사고는 지난 두 달 동안 밤낮으로 피해가 속출하게 하고 인명피해까지 생기게 했다. 다음 6개월 동안도 속수무책이라고 한다. 재해 원인은 탐욕이다.
아름다운 해변과 늪지대의 120마일이 다 죽어가고 있다. 멕시코만 지대의 환경재앙은 심각하다. 유출 원유로 생태계가 죽어가고 있다.
현재 사망자가 11명, 멸종위기에 처한 바다거북·물고기 알과 1,270종의 생선·굴·동물과 식물 8,332종, 조류(새) 218종, 바다고래와 상어 29종, 그리고 아열대성 허밍 버드(새) 110종도 죽게 됐다.
기름유출은 계속되고 있으며 다음 6개월도 해결책은 보이지 않는다. 푼돈으로 분노한 어민들을 보상금으로 달래고 있으나, 수백 년이 지나야 재생 가능성이 보이는 결정적 멸종과 죽음을 보상할 수는 없다.
해결방안으로 나온 ‘제한된 태우기 방법’으로 유출된 기름을 불태우는 방법도 무책임한 정부 관리들과 경비 부담금의 지불 방법으로 타협을 못보고 있다. 의회 청문회에서는 이 해결방법이 40여년이 걸릴 것이라는 억측도 나오고 있다. 책임을 떠넘기는 관행이 상황진단· 심각성·진실들도 은폐하고 있다.
백악관에서 버락 오바마 대통령은 ‘늑장 대응’에 격한 분노를 NBC 특종뉴스(8일)에서 “누구 엉덩이를 걷어차야 할 지(Whose ass to kick)”라고 말하고는 “BP 오일 회사가 푼돈으로 주민을 무마하는 꼴은 보고 싶지 않다”고 말했다.
그 후 인재에 대한 책임추궁을 BP 회사의 토니 헤이워드 총책임자(CEO)를 백악관에 초치하여 16일 4시간에 걸친 마라톤 회의 끝에 BP ‘팔을 비틀어’ 직접 거래했다. 내용은 총 20조 달러에 대한 조정으로 200억 달러의 비리기금(뇌물)을 강요했다고 같은 민주당 하원의원 에드 마키(매사추세츠)의 발표로 여론을 자극했다. 무한한 자연훼손을 작은 동전 몇 푼으로 인류를 배신하는 해결안이다.
헤이워드 측은 이 약조한 보상금을 미국의 융자로 갚는 척 하다가 부도, 도산할 꼼수가 노출되어 실제로는 배상액마저 진실성이 결여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다음 날에도 평소 즐기는 뱃놀이(요트) 경기에 나갔고, 오바마는 골프 라운딩을 위해 DC 근교 앤드루스 공군기지 골프장에서 5시간여 동안 머물렀다.
루이지애나 주지사 바비 진달은 “해경과 연방정부 당국자와 BP의 ‘위기감 부재’를 통탄한다”고 했다. BP의 사업파트너 짐 해컷 CEO는 “이런 비극은 막을 수 있었으나, BP의 무모한 판단과 행동의 결과로 초래된 인재 증거가 속속 드러나고 있다”고(20일) 비난했다.
환경조사청(EPA) 전직 관리의 증언은 “BP가 상습적인 환경 사범”이며 지난 10여년 간 노후 장비의 방치, 생산비 축소, 감시 연기, 무리한 유지비용 절감 그리고 엔진 룸에도 경비장치를 설치하지 않은 것이 화제의 원인이라고 지적했다.
결과는 지질연구소(USGS)보고와 같이 약 100만 갤런의 원유 유출량이 매일 발생하고 있다.
정치가들은 죽음과 고통마저 빙자하여 중대한 과실(gross negligence)과 ‘의도적 불법행위(willful misconduct)’의 야합으로 개인소득을 증대한다.
천인공노는 해결책이 아니다. 환경친화의 지구사랑 실천 운동은 검은 마음도 환하게 만든다. 해결방안은 ‘올곧은 교육’ 현안일 뿐이다. 거짓 정치인은 찍지 말아야 한다. ‘머리정치’보다는 ‘가슴 정치’가 부럽다. 말은 정치가 못된다.
(newchallenge7@gmail.com)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