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4일 실시된 2010 NBA 신인 드래프트에서 켄터키 포인트가드 잔 월(19)이 전체 1번, 오하이오 스테이트 슈팅가드 에븐 터너(21)가 2번으로 각각 워싱턴 위저즈와 필라델피아 76ers에 지명됐다.
위저즈는 포인트가드 길버트 아레나스가 간판스타인 팀이지만 포지션을 막론하고 올해 최고대어라는 월을 포기할 수가 없었다. 아레나스는 라커룸에서 동료에게 총을 겨둔 죄로 잔여시즌 출장정지 처벌을 받은 선수라 위저즈가 아레나스와 결별을 선언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켄터키에서 1년 만 뛰고 프로로 전향한 월은 지난 시즌 게임당 16.6점에 6.5어시스트를 기록했다.
76ers도 주포 안드레 이과달라와 포지션이 겹치는 선수를 선택했다. 센터나 파워포워드가 더 필요하지만 그렇다고 한 수 아래로 평가된 재목을 뽑을 수는 없었던 것.
한편 LA 클리퍼스는 8번 지명권으로 웨이크포레스트 스몰포워드 알-파록 아미누를 선택한 뒤 트레이드를 단행, 오클라호마 썬더가 18번 지명권으로 뽑은 켄터키 포인트가드 에릭 블렛소도 영입했다. 켄터키 감독 잔 칼리파리에 따르면 블렛소는 월과 같은 팀에서 뛰지만 않았다면 ‘탑5’로 뽑힐 재목이었다.
<이규태 기자>
전체 1번으로 워싱턴 위저즈에 지명된 잔 월이 데이빗 스턴 NBA 커미셔너와 기념촬영에 응하고 있다. (A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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