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상황의 악화가 위조지폐의 유통을 급증시키는 것으로 나타났다.
6일 국토안보부 산하 비밀수사국(SS)에 따르면 2009 회계연도(2008년 10월~2009년 9월)에 1억8,200만 달러의 위폐가 적발 됐으며 이는 2008회계연도에 적발된 위폐 총액 7,900만 달러의 2배가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현상은 경기침체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2008년 말부터 위폐가 급증한 것으로 위폐의 급증이 경기침체와 밀접한 관계가 있는 것으로 보인다.
또한 북가주 지역에서는 최근 몇 달간은 위폐가 잠잠한 상황이지만 지난봄까지만 해도 위조지폐가 상당량 나돈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위조지폐는 주로 현금사용량이 많은 마켓이나 리커스토어 주유소 등에서 주로 사용되고 있어 이들 업종에 종사하는 한인들의 주의가 각별히 요망된다.
몬트레이 지역에서 리커스토어를 운영하는 문 모씨는 "최근 1백 달러짜리 위조지폐가 두장이나 발견되기도 했다"면서 "이후 종업원 교육을 더욱 더 철저히 시키고 있다"면서 다른 한인들의 주의를 당부했다.
서니베일에 위치한 한국마켓측도 "올 봄에 한달에 2-3차례에 걸쳐 위조지폐가 적발되기도 했었다"면서 "위폐의 액수는 100달러짜리는 물론 10달러짜리도 있는 등 대중없는 편"이라고 했다.
또한 한국마켓은 최근 한국마켓에서 발행하는 쿠폰을 컬러복사기로 카피한 사례를 적발하기도 했는데 이와 관련한 문구를 계산대 앞에 걸어놓기도 했다.
갤러리아마켓이나 교포마켓에서도 이 같은 상황은 마찬가지로 위폐사용을 막기 위해 종업원들에게 지폐검사를 철저히 하도록 지시해놓고 있다.
<이광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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