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한인회(회장 김상언)가 선거철을 맞아 한인사회 권익향상에 도움이 될 후보들을 위한 후원모임을 잇달아 계획하고 있다.
샌프란시스코 한인회는 프리몬트 시의원으로 출마하는 캐시 류 맥도날드 (Kathy Rhyu McDonald, 한국명 류상은) 후보를 위한 ‘후원의 밤’ 행사를 22일(목) 6시30분부터 8시까지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에서 가질 예정이다.
김상언 샌프란시스코한인회장, 뉴라이프 교회 위성교 담임목사, 김이수 샌프란시스코 민주평통회장(프리몬트 거주) 등은 6일 헤이워드 이찌방 일식당에서 류후보를 만나 류 후보 지원 방안에 대해 논의를 했다.
김상언 회장은 “우리가 꼭 필요한 분이시기 때문에 류상은 후보를 돕기로 했다”며 “오는 11월 선거에서 베이지역에 한인 후보가 3명이나 나가는 것도 우리의 권익향상에 큰 비약이 아닐 수 없다”고 했다.
류 후보는 이날 금전적 지원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면서도 “돈이 안 드는 선거”를 유난히 강조했다.
“이 달 초에 있던 주 하원 프리몬트 지역구 예비선거에서 박빙이었던 두 후보가 유인물을 너무 많이 뿌려서 프리몬트 시민들은 우편으로 배달되는 유인물에 식상해졌다”고 류 후보가 말했다. “시민들을 일일이 만나 악수하는 등 직접 다가가려는 저의 저예산 선거전략이 지금까지 오히려 큰 호응을 얻는 것 같아 유인물을 제작 안 하겠다는 공략을 냈다”고 밝혔다.
류 후보는 한인사회가 무엇을 도와주기를 바라느냐는 질문에 “도네이션(후원금)을 주시는 것도 고맙지만 프리몬트에서 거주하는 한인 시민권자 중에서 지금까지 투표 안 하신 분들이 유권자 등록(voter registration)을 해서 오는 11월 2일 저를 위해 소중한 한 표를 던져 주셨으면 한다”고 말했다.
류후보의 이같은 선거전략을 들은 한인사회 관계자들은 "류후보의 선거전략이 큰 호응을 얻을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하고 "후원금 말고도 류 후보를 도울수 있는 방안을 찾아보는 등 류후보의 당선을 위해 한인사회가 힘을 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이수 회장은 "프리몬트에 거주하는 만큼 이지역 한인들의 유권자 등록을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유권자등록은 류 후보의 웹사이트(www.mcdonald2010.com)에 있는 링크를 통해 할 수 있다.
<서반석 기자>
사진설명:프리몬트 시의원에 출마한 류상은 후보를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6일에 모인 샌프란시시코 민주평통 김이수 회장, 프리몬트 뉴라이프교회 위성교 목사, 류상은 후보, 김상언 샌프란시스코 한인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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