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병대 입대 예정었던 19세 남성이 독립기념일 파티에서 주머니에 있는 폭죽이 터지면서 손을 잃어버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오클랜드에서 사는 조쉬 마이어스 씨는 4일 바지 왼쪽 주머니에 있던 불법 폭죽 M-1000 두 줄이 폭발면서 손이 복구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손상을 입었다. 줄 폭죽 M-1000은 한 줄이 다이나마이트의 4분의 1에 상응하는 폭발력을 가졌으며 가격이 10달러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어스씨는 “주머니에 있던 다른 폭죽이 오발로 터지려고 하는 것을 감지하는 순간 M-1000도 곧 터질 것이라는 알았다"고 말하고 "그순간 옆에 있던 2살 여자 아이가 다질까봐 주머니를 손으로 가렸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터지고 나서 손이 많이 다쳤겠거니 생각했지만 완전히 없어졌다”.
옆에 있던 어린 여자 아이도 다리에 상처를 입어 병원에서 꿰메는 수술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오는 9월에 해병대에 입대할 예정이었던 마이어스씨는 “나라를 위해 싸우는 꿈은 사라졌지만 파티에 있던 여자 아이가 더 크게 다치는 것을 막을 수 있었던 사실이 그나마 위안된다”고 했다.
<서반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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