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숏트랙 메달리스트...내달 볼티모어 오리올스 경기
캐나다 동계올림픽에서 스타로 부상한 사이먼 조(18·한국명 조성문)군이 메이저리그 야구경기에서 시구를 할 예정이어서 화제를 모으고 있다.
조군은 오는 8월3일(화) 저녁 7시5분부터 볼티모어에서 열리는 오리올스와 LA 애너하임 앤젤스와의 경기에 시구를 하게 된다. 한국계 스포츠 스타 중에서 메이저 리그 야구 시구는 지난해 PGA 골프대회를 석권한 양용은의 시구 이후 두 번째다.
조 군의 시구는 워싱턴의 한인스포츠 마케팅 회사로 유명한 JPC &CO.(대표 질박)가 이뤄낸 성과. 그동안 유명 스포츠 에이전트들과 선수들을 서로 소개하고 연결시키는 역할을 담당해온 박 대표는 “사이먼 조군이 미국의 스포츠 스타로 거듭날 수 있게끔 시구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한인 청소년의 메이저 리그 시구는 개인의 영광을 넘어 한인들에 자부심을 심어주고 청소년들에게는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말했다.
JPC 사는 이번 시구 행사를 통해 조 군을 시카고 스포츠 & 엔터테인먼트 파트너스(Chicago Sports & Entertainment partners)의 패트릭 퀸(Patrick Quinn) 대표에게 소개한 후 이 전문적인 스포츠 에이전트를 통해 스포츠 스타로 양성할 계획이다.
메릴랜드 출신의 조 군은 조정행, 윤순덕씨 부부의 아들. 4살 때 미국에 이민을 와서 5살 때부터 숏트랙에 입문했다. 2007-2008 시즌에 15살의 나이로 대표선수에 뽑히면서 미 숏트랙 대표팀 사상 최연소 선수에 이름을 올렸던 유망주다.
부친의 사업 실패 등 갖은 어려움 속에서도 좌절하지 않고 미 숏트랙 대표로 선발돼 올해 밴쿠버 동계올림픽 남자 500미터 계주에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안톤 오노가 은퇴한 다음 동계올림픽의 스타 자리를 예약했다. <이종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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