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이어트를 돕기 위한 보조제와 처방약 모두 경제적으로뿐 아니라 건강에도 해롭다는 연구결과들이 14일 스톡홀름에서 열린 제11회 국제비만학회(ICO)에서 발표됐다.
독일 괴팅겐 대학의 토머스 엘로트 교수는 9종의 인기 다이어트 보조제의 효능을 실험한 결과 모두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다는 결론을 내렸다. 엘로트 교수의 연구에서 다이어트 보조제를 먹은 참가자들은 두 달 동안 1~2㎏ 체중이 줄어든 반면 위약을 먹은 통제집단은 체중이 평균 1.2㎏ 내려갔다. 그는 “다이어트 보조제들 중 어떠한 제품도 연구가 진행된 두 달 동안 체중 감소에서 가짜약보다 효과적이지 못했다”라고 밝혔다.
영국 엑서터 대학과 플리머스 대학의 이그호 오나크포야 교수는 효능이 입증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양배추 분말에서 섬유질 알약, 식물 추출물에 이르기까지 다이어트 보조제 시장은 매년 130억달러 규모로 커졌다고 말했다.
그는 “사람들은 이러한 보조제들이 체중을 줄이기 위한 지름길이라고 생각하고 막대한 돈을 쏟아 붓지만 결국 실망하고, 좌절하고 우울해질 뿐이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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