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수로(40)와 김사랑(32)이 201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사회자로 나선다.
오는 25일 오후 7시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제 54회 미스코리아 선발대회의 사회자로 나선 두 사람이 23일 한국아이닷컴과의 인터뷰에서 특별한 소감을 밝혔다.
김수로는 "17년 전 여동생이 미스코리아 대회에 출전해 떨리는 마음으로 관객석에서 대회를 지켜 본 경험이 있다. 미스코리아 대회와 특별한 인연 덕에 사회자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지난 2000년에 미스코리아 진으로 선발된 후 연기자로 데뷔해 활발한 활동을 이어온 김사랑은 "MC 제안을 여러 번 받았는데 고향에 돌아오는 마음으로 이번에야 미스코리아 대회의 사회를 보게 됐다. 무척 떨린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날 후보자들과의 만남을 가지며 본선 대회 진행 준비에 나선 김수로는 "평소 가장 존경하는 여성으로 테레사 수녀님을 꼽는다. 미(美)의 기준에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행동하고 봉사하는 여성들이 아름다운 것 같다"고 밝혔다.
김사랑은 미스코리아 선배로서 후배들에게 조언을 해달라는 질문에 "대회에서 진선미가 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성공하는 사람보다는 소중한 사람이 되는 게 중요하다고 말해주고 싶다"며 "얼굴만 예쁜 사람보다는 성실하고 부지런하게 자기 생활을 열심히 하는 사람이 더 아름다운 것 같다"고 말했다.
가장 인상 깊었던 미스코리아 대회 사회자로 임성훈 씨를 꼽은 김수로는 "미스코리아 대회가 사회자에게 세계에서 가장 힘든 대회일 거다. 가족들이나 출전 당사자들 모두 대회의 결과에 주목하기 때문에 사회자의 조크에 가장 웃음이 안 나온다. 하지만 김사랑과 함께 파워풀한 진행을 펼쳐 시청자들의 뇌리에 쏙쏙 박히는 진행을 하겠다"고 전했다.
기존 미스코리아 중 가장 인상적인 인물로 김사랑은 1977년 미스코리아 진 김성희를, 김수로는 2009년 진 김주리를 꼽았다.
김사랑은 "어릴 적 TV에 나온 김성희씨를 보며 미스코리아 대회가 있는 줄 처음 알았다"고 했고, 김수로는 "이번 대회에서 김주리씨가 새 미스코리아 진에게 왕관을 물려줄 때 두 사람 모두에게 큰 박수를 쳐주시면 좋겠다"고 전했다.
김수로와 김사랑이 진행자로 나서는 2010 미스코리아 선발대회는 케이블채널 tvN과 SEN TV에서 2시간 동안 생중계된다. 이날 행사에는 슈퍼 주니어, 애프터스쿨, JK 김동욱, 진보라 등 정상급 연예인들이 출연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번 대회에는 국내 14개 지역에서 예선을 통과한 45명의 후보들과 미국 일본 등 7개 지역 해외 동포사회에서 선발된 11명의 후보 등 총 56명의 후보가 미모와 재능을 겨루게 되며 진 1명, 선 2명, 미 4명 등 모두 7명의 2010 미스코리아가 탄생할 예정이다.
한국아이닷컴 모신정 기자 msj@hankook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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