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내년 5월 ‘마크 모리스’ 무용음악극 출연
소프라노 홍혜경이 내년 5월 LA 오페라 무대에 선다. 홍혜경은 오는 9월 시작되는 LA 오페라 2010/11 시즌의 마지막 프로그램인 마크 모리스 댄스 그룹의 무용음악극 ‘알레그로, 펜세로소, 모데라토’(L’Allegro, il Penseroso ed il Moderato)에 출연, 그 아름답고 유려한 목소리로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 공연장을 수놓을 예정이다.
LA 오페라단 시즌 마지막 작품
2011년 5월5~8일 4회 개최되는 이 공연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마크 모리스 댄스 그룹(Mark Morris Dance Group)이 창단 30주년을 맞아 LA 오페라와 기획한 특별 프로덕션으로, 헨델의 3부작 전원 오라토리오 ‘알레그로, 펜세로소, 모데라토’에 존 밀튼의 시, 윌리엄 블레이크의 그림을 배경으로 무용수들이 춤을 추는 종합예술의 극치를 보여주는 공연으로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음악·무용·문학·미술이 최상의 조화를 이루는 이 공연에는 24명의 무용가, LA 오페라 오케스트라와 합창단, 그리고 4명의 성악가가 출연하는데, 가수들은 홍혜경과 함께 소프라노 새라 코번(Sarah Coburn), 테너 배리 뱅크스(Barry Banks), 베이스 바리톤 존 렐이아(John Relyea) 등 세계 정상급 성악가들이다.
이 작품은 현대무용계의 최고 안무가로 꼽히는 마크 모리스가 1988년 창작한 걸작으로 지난 20여년간 세계 여러 곳에서 공연됐으나 LA 오페라와 합작 무대를 만들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알레그로, 펜세로소, 모데라토’의 티켓(30~120달러)은 현재 LA 오페라 회원(subscriber)에게 판매되고 있으며 일반 판매는 8월1일부터 시작된다.
한편 LA 오페라는 오는 9월23일 2010/11 시즌을 개막, 총 6개의 오페라 프로덕션과 1회의 갈라 콘서트, 3개의 리사이틀을 도로시 챈들러 파빌리온 무대에 올린다. 플라시도 도밍고 총감독은 이중 첫 오페라 ‘일 포스티노’에서 주연을 맡고 두 번째 작품 ‘피가로의 결혼’에서는 지휘봉을 잡는다. 이번 시즌 공연작품들의 일정은 다음과 같다.
▲다니엘 카탄의 ‘일 포스티노’(Il Postino, The Postman/9월23일~10월16일 6회 공연) 세계초연 ▲모차르트의 ‘피가로의 결혼’(9월26일~10월17일 7회) ▲바그너의 ‘로엔그린’(11월20일~12월12일 6회) ▲베르디의 ‘리골레토’(11월27일~12월18일 7회) ▲로시니의 ‘일 투르코’(Il Turco in Italia, The Turk in Italy/2월19일~3월13일 6회) ▲벤자민 브리튼의 ‘나사의 회전’(The Turn of the Screw/3월12~30일 6회)
리사이틀 일정은 베이스 르네 파프(1월15일), 바리톤 드미트리 흐보로스토프스키(2월10일), 테너 조나스 카우프만(3월11일)이 예정돼 있다.
티켓 구입 문의 (213)972-8001, www.laopera.com
소프라노 홍혜경.
마크 모리스 댄스 그룹의 무용음악극 ‘알레그로, 펜세로소, 모데라토’의 한 장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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